-기존 스타렉스 대비 복합효율 최대 15% 향상
-출력은 81마력, 토크는 9.0㎏·m 올라
현대자동차 스타리아 LPG의 복합효율이 기존 스타렉스 대비 최대 15%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가 스타리아 LPG 본격 양산에 돌입하며 홈페이지에 연비 정보를 공개했다. 5인승 카고 17인치 기준 복합효율은 ℓ당 7.0㎞로, 기존 스타렉스의 6.1㎞ 대비 15% 개선됐다. 연료탱크용량은 85ℓ로 80ℓ까지 충전을 가정하면 한 번 충전에 최장 560㎞를 달릴 수 있는 셈이다.
스타리아 LPG는 성능은 높이고 정숙성은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기존 2.4ℓ LPG 엔진에서 3.5ℓ로 배기량을 키우고 8단 변속기를 도입하면서 출력은 81마력, 토크는 9.0㎏·m 올랐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240마력을 발휘, 2.2ℓ 디젤보다도 63마력 높은 힘을 발휘한다.
게다가 스타리아 카고 LPG는 정부의 친환경 LPG 화물차 지원 사업 대상에 포함돼 최대 1,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판매가격(3인승 2,842만원, 5인승 2,922만원)에서 신차 구입 지원금과 조기 폐차 보조금 등 최대 1,000만원을 지원받아 1,800만~1,900만원대에 구매 가능한 것.
LPG 화물차 지원사업은 경유차를 폐차하고 LPG 화물차를 새로 구매하는 사람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만대 수준이던 지원 규모가 올해는 2만대로 늘어나 지자체별로 접수를 받고 있다. 모든 경유차 소유자는 이를 폐차하고 스타리아 카고 등 LPG 화물차를 구매하면 보조금 4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더불어 폐차하려는 차가 배출가스 5등급 노후 경유차라면 조기 폐차 지원금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영업용·생계형 목적이거나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미개발 또는 장착 불가한 차는 최대 600만원까지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리아 LPG가 배기량을 키우면서도 성능과 효율, 정숙성을 모두 개선해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각종 혜택까지 더해지니 더이상 디젤을 구매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