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카니발·포터 3강 체제 유지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의 직격탄을 맞은 2021년 5월 내수 시장의 베스트셀러는 현대자동차 그랜저가 차지했다.
2일 국내 완성차 업계 판매 실적에 따르면 5월 국산 베스트셀링카 상위 10위권은 현대차 5종, 기아 4종, 제네시스 1종이다. 그랜저는 지난달 7,802대가 판매됐다. 전년 동기 대비 41.8%, 전월 대비 19.4% 감소했다. 감소 요인은 대부분의 신차와 마찬가지로 반도체 부족과 기아 K8로 이동한 일부 수요 이동이 꼽힌다.
2위는 기아 카니발로 7,219대가 출고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구형 제품보다 145.5% 늘었지만 올해 4월보다 16.7% 줄었다. 3위의 현대차 포터는 6,930대가 소비자를 찾아갔다. 전년보다 9.6% 늘었지만 4월보다는 24.5% 떨어졌다. 4위는 기아 쏘렌토다. 전년 동기보다 26.0% 줄어든 6,883대가 판매됐다.
5위는 현대차 아반떼다. 전년 대비 28.6%, 전월 대비 9.8% 떨어진 6,697대가 출고됐다. 6위는 기아 K5로 6,034대가 소비자에게 인도됐다. 전년 대비 25.8%, 전월 대비 8.7% 낮아진 실적이다. 7위는 제네시스 G80다. 5,584대가 판매됐다. 전년보다 26.4%, 전월보다 7.1% 적었다.
8위는 기아 K7 후속인 K8로 5,565대가 소비자를 찾았다. K7이 시판되던 지난해 보다 24.7%, 올해 4월보다는 10.9% 증가했다. 9위는 5,131대의 현대차 쏘나타다. 지난해보다 11.9%, 4월보다 27.4 떨어져 순위는 4계단 내려갔다. 10위는 팰리세이드가 차지했다. 5월 판매대수는 5,040대로 전년 동기보다 20.7% 늘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