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터 GTS 4.0 기반 1,250대 한정판
포르쉐코리아가 박스터 탄생 25주년 기념 제품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새 차는 GTS 4.0을 기반으로 한 세계 1,250대 한정판이다. 신차의 특징 중 하나는 1993년 공개된 컨셉트카의 GT 실버 메탈릭 외장색과 대조를 이루는 구릿빛 네오딤 색상의 재해석이다. 네오딤 색상은 프런트 에이프런, 모노 바의 측면 에어 인테이크, 레터링 및 투톤 20 인치 알로이 휠에 적용했다. 박스터 25주년 한정판은 GT 실버 메탈릭 색상과 함께 딥 블랙 메탈릭, 카라라 화이트 메탈릭 색상도 제공한다. 연료 필러 캡은 포르쉐 레터링을 새겼으며 윈드스크린 테두리는 검정색으로 마감해 차별화했다.
실내는 보르도 가죽 소재와 빨간 패브릭 컨버터블 탑을 활용해 오리지널 스타일을 유지한다. 컨버터블 탑과 도어실 트림에는 ‘박스터 25’ 레터링을 양각으로 처리했다. 이밖에 알루미늄 인테리어 패키지, 14방향 전동 조절식 스포츠 시트, GT 다기능 스포츠 가죽 스티어링 휠을 기본 제공한다.
엔진은 자연흡기 방식의 수평대향 6기통 4.0ℓ로 최고 407마력을 낸다. 변속기는 7단 포르쉐 듀얼 클러치 변속기(PDK)를 조합했다. 기본 품목인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결합 시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데 4초가 걸린다. 최고속도는 288㎞/h다.
박스터 25주년 제품의 가격은 1억3,180만 원이다.
한편, 1996년 처음 출시된 박스터는 현재 4세대까지 이어지며 총 35만7,000대 이상 생산됐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