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에서 공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엔트리 전기차 라인업인 EQA와 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 하이퍼스크린을 10일 개막한 2021 서울 스마트모빌리티 엑스포에서 공개했다.
오는 7월 국내 출시를 앞둔 EQA는 GLA를 기반으로 전기 구동 시스템과 도심형 전기차에 걸맞은 품목을 추가했다. 외관은 메르세데스-EQ 브랜드의 진보적인 럭셔리를 상징한다. 전면부의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은 EQ만의 특징이다.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광섬유 스트립은 풀 LED 헤드램프의 주간 주행등과 이어지며 야간에도 시인성을 높여준다. 보닛의 파워돔, 근육질의 숄더 라인, 전천후 보호 클래딩은 EQA의 존재감을 강조한다. 리어 라이트는 멀티 섹션 디자인을 적용해 트렁크 입구가 넓어지며 적재가 용이해지는 동시에 후면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실내는 백라이트 트림, 터빈 형태의 송풍구, 2개의 10.25인치 와이드 스크린 디스플레이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특징이다. 특히, MBUX에는 전기차 전용 내비게이션을 채택해 현재 위치 및 이동 경로를 따라 충전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화면의 EQ 메뉴는 충전 옵션, 전력 소비 및 에너지 흐름을 볼 수 있다.
배터리는 66.5㎾h 용량으로, 지능형 열 관리 시스템을 장착해 1회 완충 시 426㎞(WLTP 기준)를 달릴 수 있다. 급속 충전기 사용 시 100㎾의 최고출력으로 충전할 수 있으며 완속 충전기로는 최고 9.6㎾로 충전할 수 있다. 앞 차축에 얹은 모터는 최고 140㎾를 발휘한다. 동력계는 4단계의 에너지 회생 모드와 함께 회생 제동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D오토 모드도 지원한다.
편의품목은 공기 청정 패키지,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통합 패키지, 키레스 고, 휴대폰 무선 충전 등을 지원한다. 안전품목은 벤츠의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를 준비했다.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액티브 속도 제한 어시스트,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 등을 포함한다.
EQA는 EQA 250 단일 트림으로 출시한다. 디자인 및 편의 기능을 더한 AMG 패키지와 AMG 패키지 플러스를 고를 수도 있다. AMG 패키지와 AMG 패키지 플러스를 선택할 경우 AMG 바디 스타일링과 나파 가죽의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 휠, AMG 플로어 매트, 파노라믹 선루프 등을 적용한다. AMG 패키지 플러스는 AMG 패키지 외에 가죽시트와 앞좌석 통풍 시트, 360° 카메라,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제공한다.
가격은 5,990만 원이다. AMG 패키지와 AMG 패키지 플러스는 각각 500만 원, 800만 원이 추가된다.
MBUX 하이퍼스크린은 운전자와 동승석 사이 전 영역에 걸쳐 있는 대형 곡면의 스크린이다.학습 기능을 갖춘 인공지능(AI)을 탑재해 차내 각종 기능의 조작을 직관적이고 간편하게 할 수 있으며 개인 맞춤형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국내에는 오는 연말 출시 예정인 EQS를 통해 선보이게 된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EQA의 공개에 맞춰 오는 13일부터 9월30일까지 반포 세빛섬에서 메르세데스-EQ 카페를 운영한다. 카페에는 EQA 전시와 EQ 브랜드 체험, 음료를 만나 볼 수 있다. 메르세데스-미 케어 앱을 내려받고, 회원가입을 완료한 벤츠 고객에게는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