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새 CEO에 베네데토 비냐 영입

입력 2021년06월1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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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반도체 제조사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출신
 -반도체 분야 경험 토대로 페라리 신기술 적용 가속화할 것

 페라리가 새 CEO로 베네데토 비냐를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9월1일부터 페라리에 합류 예정인 비냐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전자제품 및 반도체 생산기업,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아날로그, MEMS(Micro-electromechanical Systems) 및 센서 그룹을 이끌고 있다. 비냐 사장은 ST그룹의 집행 위원회 임원도 겸하고 있다.

 이탈리아 국적의 비냐 CEO는 피사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했으며 세계 유수의 기술 기업에서 일한 폭넓은 국제 경험을 가지고 있다. 1995년 ST에 입사해 MEMS 부문을 설립했고 ST그룹이 동작인식 UI(motion-activated user interfaces) 분야에서 시장 리더십을 확립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연결성, 이미징 및 전력 솔루션 부문도 맡아 사업을 이끌었으며 특히 산업용품 및 자동차 시장에 중점을 두고 일련의 시범 사업들을 추진한 바 있다. 페라리는 비냐 신임 CEO가 26년 동안 축적한 반도체 산업 지식을 토대로 페라리의 신기술 적용 및 개척 능력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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