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PHEV 얹은 렉서스 NX F/L

입력 2021년06월14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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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폭으로 수정한 센터페시아 
 -렉서스 처음으로 PHEV 추가

 렉서스가 현지 시각 14일 브랜드 대표 중형 SUV인 NX의 부분변경을 공개했다. 새 차는 외관을 과감하게 다듬고 실내 센터페시아 구성을 변경해 완전변경 급으로 바뀐 게 특징이다.

 공식 사이트를 통해 살펴본 부분변경 NX의 외관은 한층 역동적인 모습이다. 화살표 모양의 주간주행등은 헤드램프 일체형으로 위쪽에 옮겨 달았고 스핀들 그릴은 한층 커졌다. 양 끝에 마련한 세로형 공기흡입구도 날카롭게 각을 살렸다. 회사는 공기 역학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멋과 기능을 동시에 잡았다고 밝혔다.

 뒤는 가로로 길게 뻗은 테일램프가 눈에 들어온다. 이와 함께 "ㄴ"자 모양의 제동등이 조화를 이루며 트렁크 라인에 맞춰 사다리꼴 모양으로 주름을 잡은 뒤 범퍼가 인상적이다. 이 외에 중앙에는 렉서스 레터링을 붙여 요즘 트렌드를 충실히 따랐고 직선을 강조한 캐릭터라인 추가로 볼드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실내는 큰 폭의 변화가 두드러진다. 센터페시아 구성은 물론 송풍구 및 버튼류의 위치나 모양, 센터 터널 디자인도 전부 바뀌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풀 디지털 계기판, 와이드 모니터를 포함해 전장장비를 강화했으며 전자식 변속기 도입으로 공간 활용성도 키웠다. 휠베이스는 2,690㎜로 기존보다 30㎜ 늘어났다. 이와 함께 시트 포지션 조정을 통해 무릎과 머리 위 공간 개선에 노력했다.

 동력계는 2.4ℓ~2.5ℓ급 가솔린과 하이브리드가 주력이다. 최고 203~275마력 정도를 내며 8단 자동변속기와 앞바퀴굴림 또는 전자제어 네바퀴굴림이 파워트레인에 맞춰 들어간다. 렉서스 처음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도 나온다. 4기통 2.5ℓ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18.1㎾h 배터리 조합이며 순수 전기모드만으로 약 57㎞를 달릴 수 있다. 또 6.6㎾급 온보드 충전기를 이용하면 2시간30분만에 완충된다. 내비게이션과 결합해 주행 도로를 미리 예측하고 배터리 충전을 최적화해 효율을 끌어올리는 기술도 들어갔다. 

 안전 기술로는 렉서스 최신 주행보조 장치인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를 탑재했다. 레이더 및 라이다를 활용한 능동형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및 보조 기능등이 활성화 되며 자연스러운 작동을 유도해 완성도를 높였다. 또 스마트폰을 활용한 원격 주차보조 기능도 지원한다. 

 한편 부분변경 신형 NX는 올해 3분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며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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