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911 GT3 투어링 패키지 선봬

입력 2021년06월16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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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니아를 위한 하드코어 스포츠카

 포르쉐가 현지 시각 16일 절제된 외관과 순수 정통 모터스포츠 기술이 집약된 신형 "포르쉐 911 GT3 투어링 패키지"를 공개했다.

 새 차는 더블 위시본 프런트 서스펜션과 911 RSR GT 레이스카에서 기원된 디퓨저가 적용됐다. 여기에 최고 510마력의 6기통 4.0ℓ 박서 엔진은 내구 레이스에서 검증된 911 GT3 R의 엔진을 기반으로 한다.

 더 넓어진 차체와 커진 휠, 추가 기술적 특징에도 불구하고 무게는 6단 GT 스포츠 변속기 1,418㎏, 포르쉐 듀얼 클러치 변속기(PDK) 버전이 1,435㎏로 이전과 거의 비슷하다. 또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CFRP)으로 제작된 보닛, 경량 글라스 윈도우, 단조 경량 알로이 휠, 경량 스포츠 배기 시스템을 통해 경량화를 실현했다. 포르쉐는 처음으로 투어링 패키지에 7단 PDK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옵션을 제공한다.

 외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고정식 리어 윙이 생략된 디자인 구조다. 고속 주행 시 필요한 다운포스를 보장하는 자동 확장 리어 스포일러는 훨씬 더 절제된 디자인을 채택했다. 사이드 윈도우의 고광택 아노다이징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실버 컬러 트림 스트립은 절제된 외관을 강조하는 또 다른 특징이다. 

 독특한 디자인의 "GT3 투어링" 로고가 새겨진 리어 리드 그릴은 엔진 위에 위치한다. 사이드 윈도우의 트림 스트립과 스포츠 배기 시스템의 테일 파이프는 실버 컬러가 적용되고 선택 품목인 익스테리어 투어링 패키지는 새틴 글로스 블랙으로 마감된다. 프런트 라이트 모듈은 다크 틴트 처리된다.

 실내는 클래식 스포츠카 분위기를 연출한다. 스티어링 휠 림, 기어 및 셀렉터 레버, 센터 콘솔 덮개, 도어 패널의 암레스트 및 도어 핸들은 블랙 컬러 가죽이 들어간다. 부분 가죽 인테리어는 블랙 스티칭이 특징이다. 시트 센터 패널은 블랙 컬러 패브릭으로 덮여 있고, 루프 라이너 역시 블랙 컬러다. 헤드레스트에는 포르쉐 크레스트가 양각으로 새겨져 있다. 또 도어 엔트리 가드와 대시보드 및 센터 콘솔의 트림 요소는 블랙 알루미늄으로 마무리했다.

 모든 제원 및 옵션 정보는 국가 별로 상이하며 신형 911 GT3와 911 GT3 투어링 패키지의 부가세 및 국가 별 특별 사양을 포함한 판매 가격은 17만969유로(한화로 약 2억 3,000만원)부터 시작한다. 

 한편 국내에는 7단 PDK를 장착한 "신형 911 GT3"가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투어링 패키지 모델의 국내 출시 계획은 없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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