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바흐 전용 주행 모드·뒷좌석 컴포트 도어 등 채택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의 최상위 제품인 마이바흐 S클래스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새 마이바흐 S클래스는 S클래스의 완성도와 첨단 기술에 마이바흐만의 고급스러움과 전통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짧은 프론트 오버행과 긴 휠베이스, 균형 잡힌 리어 오버행, 커다란 휠로 클래식한 3박스 세단 형태를 보여준다. 전면부는 크롬 핀을 장착한 보닛과 3차원 트림 스트립을 수직으로 배열한 그릴, 범퍼 디자인으로 차별화했다.
측면은 넓은 뒷좌석 도어와 크롬 처리한 B필러, C필러에 부착한 마이바흐 브랜드 엠블럼, 전용 휠, 삼각형 창, 플러시 도어 핸들 등으로 마이바흐만의 독창성을 연출했다. 후면부는 2개 섹션으로 나눈 테일 라이트와 전용 리어 범퍼 및 배기 파이프를 적용해 우아함을 강조했다. 색상은 7가지 조합의 투톤을 고를 수 있다.
실내는 중앙의 12.8인치 OLED 디스플레이와 3D 계기판을 포함한 5개의 디스플레이 스크린을 탑재했다. 익스클루시브 패키지를 기본 적용한 시트는 다이아몬드 문양의 나파 가죽으로 마감했으며 루프 라이너는 다이나미카 극세섬유로 처리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마이바흐 S클래스는 S클래스 롱 휠베이스 제품보다 18㎝ 긴 휠베이스를 갖췄다. 여기에 고품질 우드 트림으로 둘러쌓아 라운지 느낌을 자아낸다. 이 밖에 64가지의 단일 색상 또는 멀티 컬러를 활용할 수 있는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에 로즈 골드 화이트, 아메시스트 글로우와 같은 새 색상 테마를 추가했다.
엔진은 V8 4.0ℓ 가솔린 엔진(M176)을 얹어 최고 503마력, 최대 71.4㎏·m를 발휘한다. 주행 모드를 변경할 수 있는 다이내믹 셀렉트는 부드러운 가속을 강화한 마이바흐 전용 모드를 더해 뒷좌석 탑승자의 승차감을 향상했다. 또한, 한층 부드러운 저단 변속 배치 및 2단 기어 출발을 지원해 중력 가속도 변화를 최소화했다. 섀시는 주행 상황에 따라 뒷바퀴 각도를 조향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이 특징이다.
NVH 대책으로는 유리 사이에 필름 레이어를 삽입한 IR 라미네이티드 글래스를 기본 적용했다. 타이어 트레드 내부의 폼 소재가 흡음재 역할을 하는 저소음 타이어도 기본 장착했다.
편의·안전품목은 뒷좌석 벨트 피더(belt feeder), 200만 화소 이상의 픽셀을 갖춘 고해상도 조명 시스템인 디지털 라이트, 충돌 시 뒷좌석 탑승객의 머리와 목을 보호하는 뒷좌석 에어백,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를 기본 제공한다. 뒷좌석 헤드레스트는 쿠션과 함께 탑승자의 목, 어깨 히팅 기능을 포함한다. 이그제큐티브 시트는 등받이 각도를 최대 43.5도까지 조절할 수 있으며 다리 받침대도 최대 50도까지 제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쇼퍼 패키지를 통해 앞좌석 동반석 시트를 최대 77㎜ 앞으로 움직여 뒷좌석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다. 전기 모터가 도어를 제어하는 전동식 뒷좌석 컴포트 도어도 마련했다. 이밖에 앞좌석과 뒷좌석에 기본 적용한 에너자이징 패키지는 운전자 컨디션에 적절한 여섯 가지의 프로그램을 제공해 실내 온도와 열선, 통풍 기능, 앰비언트 라이트, 음악, 마사지 기능을 지원한다.
제품은 S580 4매틱 단일트림이며 가격은 2억6,060만 원이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새 마이바흐 S클래스 출시와 마이바흐 브랜드 100여 년의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이달 22일부터 7월18일까지 서울 통의동에 위치한 재단법인 아름지기 사옥에서 특별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마이바흐 S클래스와 함께 마이바흐 100년 역사를 소개하는 전통 염색, 한복, 가구, 한지 분야의 장인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