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째 진화, 혼다 신형 시빅 공개

입력 2021년06월24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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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정하게 다듬은 디자인 및 구성 돋보여
 -158~180마력 내는 4기통 2.0 터보 탑재

 혼다가 현지 시각 24일 대표 준중형 세단 시빅을 공개했다. 11세대로 돌아온 새 차는 직선을 강조한 디자인과 단정하게 인상을 고친 스타일을 바탕으로 편의 및 안전 품목을 대거 기본 장착한 게 특징이다.

 신형 시빅은 길이 4,673㎜, 휠베이스 2,735㎜로 전보다 각 33㎜, 36㎜가 늘어났다. 전체적인 모습은 단정하다. 직선을 강조한 헤드램프와 앞 범퍼 공기흡입구 덕분이다. "ㄱ"자로 꺾어진 주간주행등과 양 끝에 위치한 안개등도 존재를 키운다. 젊은 감각을 키우기 위해 역동적인 모양의 휠을 탑재했고 사이드 스커트와 블랙 사이드 미러, 날카롭게 각을 세운 C필러 디자인도 멋을 더한다. 뒤는 두툼한 스포일러와 사각 테일램프를 비롯해 일체형 듀얼 배기구, 디퓨저 탑재로 세련미를 갖췄다. 

 실내는 수평 구조로 실용성에 초점을 맞췄다. 고정형 팝업 모니터는 각종 인포테인먼트를 쉽게 조작할 수 있고 다이얼 공조장치와 각종 버튼이 맞물려 편의성을 키웠다. 센터 터널도 마찬가지다. 필요한 구성만 알차게 탑재해 깔끔한 모습이다. 이 외에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풀 디지털 계기판, 무선 스마트폰 충전 팬드 등 요즘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기능을 대거 탑재한 게 인상적이다. 

 동력계는 직렬 4기통 1.5ℓ 터보와 2.0ℓ 자연흡기로 나뉜다. 각 최고출력 180마력, 158마력 및 최대토크 24.5㎏∙m, 19.1㎏∙m를 내며 두 엔진 모두 무단변속기가 맞물린다. 앞바퀴 굴림 방식이 기본이며 안정적인 성능과 높은 효율에 초점을 맞췄다. 이와 함께 핸들링과 코너링을 개선하고 하체 세팅을 새로 손봐 완성도 높은 주행 실력을 발휘한다.

 주행보조기술인 혼다 센싱도 확대 적용했다. 능동형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유지 및 차선이탈 경보 장치, 트래픽 잼 어시스트 등을 추가해 반자율주행이 가능한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한편 혼다 시빅은 세단과 해치 형태로 열리는 5도어 타입으로 나뉘며 빠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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