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최고 830마력 내뿜는 296 GTB 공개

입력 2021년06월25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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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페라리 V6 하이브리드 아키텍처
 -초고성능 아세토 피오라노 패키지 선택 가능

 페라리가 현지 시각 24일 미드리어 엔진을 장착한 2인승 베를리네타의 최신작, 296 GTB를 공개했다. 

 296 GTB는 한계 상황뿐 아니라 일상 주행에서도 순수한 감성을 보장하는, 운전의 재미라는 개념을 완벽히 재정의한 차다.

 특히 새로운 타입의 엔진을 선보이며 페라리 혁신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고 663마력의 120도 V6 엔진과 추가출력 122㎾를 전달할 수 있는 전기모터로 결합돼 있다. 총 830마력을 발휘하며 로드카에 적용된 첫 6기통 엔진으로 전례 없는 성능과 짜릿하고 독특한 사운드를 자랑한다.

 참고로 60도 엔진을 장착한 최초의 페라리 V6는 1957년 1,500㏄ 디노 156 F2 1인용 차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이어서 1958년 프론트 엔진 스포츠 프로토타입인 196 S와 296 S, 그리고 같은 해 마이크 호튼이 F1 드라이버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던 246 F1 차에서 더 큰 배기량을 가진 버전이 등장했다.

 이후 미드리어 V6엔진을 최초로 선보인 페라리 차는 246 SP로 출시된 해인 1961년과 그 이듬 해인 1962년에 타르가 플로리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 1961년에는 120도 V6엔진을 탑재한 156 F1으로 포뮬러 원 월드 챔피언십에서 최초의 컨스트럭터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페라리는 1981년에 처음으로 126 CK의 엔진 실린더 뱅크 사이에 터보를 장착했다. 이어서 1982년에는 126 C2에도 이를 적용했다. 이 차는 포뮬러 원 컨스트럭터 월드 챔피언십 타이틀을 획득한 최초의 터보차저 차가 됐고 1983년에는 126 C3가 그 뒤를 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V6 터보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는 2014년 이후 모든 포뮬러 원 1인승 차에 사용돼 왔다.

 296 GTB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놀라운 가용성과 더불어 페달 반응 시간을 크게 단축한다. 또 순수 전기 e드라이브 모드에서도 25㎞를 주행할 수 있다. 이 차의 콤팩트한 규격과 혁신적인 다이내믹 컨트롤 시스템, 정밀히 설계된 공기역학 시스템으로 인해 운전자는 놀라운 민첩성과 반응성을 즉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스포티하고 유연한 디자인, 극도로 콤팩트한 크기는 차의 모던함을 부각하고 있다.

 한편 296 GTB은 SF90 스트라달레와 마찬가지로 극한의 출력과 최대 성능을 경험하고 싶은 소비자를 위해 경량화 옵션 및 에어로 모디피케이션(공기역학 요소 변경)을 포함한 아세토 피오라노 패키지를 제공한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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