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차 전성시대 속 '미니' 상승세, 이유는?

입력 2021년07월07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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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진출 16년간 9만대 이상 판매 기록
 -2019년 이후 3년 연속 1만대 클럽 도전 

 미니코리아가 6일 부분변경 신형 쿠퍼 출시 행사에서 3년 연속 1만대 판매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회사에 따르면 미니는 지난 2005년 한국진출 이후 16년간 국내에서 총 9만대 이상 판매되며 인기를 꾸준히 입증하고 있다. 특히 2019년에는 처음으로 연간 판매 1만대를 돌파했고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줬다. 올해도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지난달 미니는 총 1,197대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9.3% 상승했고 상반기 누적 판매량 역시 6,17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5,478대보다 12.7% 증가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올해도 1만대 클럽은 무난히 진입할 수 있다는 게 업계 추론이다.

 큰 차를 선호하는 요즘 추세에서 수입 프리미엄 소형차의 성장은 이례적이라며 회사는 라이벌에는 없는 특별함을 강조했다. 조인철 미니코리아 이사는 "미니가 추구하는 가치 "조이(JOY)"는 바로 "다름"에서 비롯한다는 믿음에 있다"며 "소형차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한국 시장에서 미니가 사랑 받을 수 있었던 이유"라고 말했다. 즉, 색다름을 추구하는 브랜드 정신이 성장의 비결이라는 얘기다.

 이를 뒷받침하는 건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라인업이다. 조 이사는 "도로 위에 똑 같은 미니는 단 한대도 없다는 표현에 걸맞은 미니만의 다양성이 핵심"이라며 저마다 요구를 만족하는 세그먼트별 다채로운 제품을 꼽았다. 고성능 버전인 JCW의 경우 풀-라인업을 갖춘 채 한국에서 판매 중이며, 온라인 판매 채널인 "미니 샵 온라인"을 통해 출시하고 있는 에디션 제품도 마찬가지다.

 회사는 나만의 차를 원하는 미니 소비층의 갈증을 해소시켜주기 위해 신형의 트림을 보다 세분화했다. 기존 쿠퍼와 하이트림, JCW 정도로만 나눴던 트림명을 클래식, 클래식 플러스, 런치 팩 등으로 구체화했고 폭 넓은 액세서리 파츠를 마련해 꾸미는 맛을 더했다. 

 이 외에 트렌드 리더를 위한 새 마케팅 전략도 발표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와 함께 다양한 공동 캠페인을 펼치기로 한 것. 세계 최초로 유일하게 한국에서 진행되는 이번 협업을 통해 색다른 이벤트와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서로 다른 이들이 함께할 때 더욱 다양한 즐거움이 솟아난다는 슬로건 아래 협업 결과물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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