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주행 데이터 분석 가능
포르쉐가 모터스포츠 경험과 레이싱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변화시킬 모터스포츠 테크놀로지 기업 "그립"에 투자한다고 8일 밝혔다.
회사는 미래 기술 및 비즈니스 확보를 목표로 하는 "포르쉐 벤처스"를 통해 소비자 경험, 이동성 및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에 대한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포르쉐 벤처스는 그립의 지분을 일부 보유하게 된다.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그립은 레이싱 카에서 직접 전송 받은 모터스포츠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각화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드라이버, 팀, 팬 모두에게 모터스포츠의 진정한 즐거움을 더욱 생생하게 전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사용자 참여와 데이터 분석 및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레이싱 조직위원회, 리그, 프랜차이즈 및 자동차 브랜드가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새롭고 혁신적인 방법을 제공한다. "레드 박스"로 알려진 하드웨어 구성 요소를 통해 차 내 전자 장치에서 직접 데이터를 가져오는 방식이다. 레이스가 진행되는 동안 데이터가 직접 추출되며 이는 라이브 콘텐츠를 포함한 데이터 중심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또 플랫폼 램프를 통해 개인화된 콘텐츠 생산이 가능하며 드라이버 프로필에 접근해 퍼포먼스를 실시간으로 비교할 수 있다. 드라이버의 스트레스 수준, 차 배터리 상태, 예상 랩 타임 또는 타이어 정보와 같은 다양한 데이터세트를 포함한다.
루츠 메쉬케 포르쉐 AG 이사회 부회장 및 재무/IT 담당이사는 "모터스포츠는 언제나 포르쉐 DNA의 일부였으며 디지털화 역시 포르쉐의 "전략 2030"의 중요한 축"이라며 "이번 투자는 포르쉐의 헤리티지를 미래로 이어나가기 위한 또 하나의 흥미롭고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이에 타미르 플래친스키 그립 CEO 는 "혁신적인 데이터 플랫폼 램프를 통해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모터스포츠 레이싱 팬, 팀, 드라이버 및 e스포츠 게이머를 연결시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