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하이브리드 슈퍼카 발할라 프로토타입 선봬

입력 2021년07월1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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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8 4.0ℓ 트윈터보와 전기 모터 결합
 -0→100㎞/h 가속 2.5초, 최고속도 330㎞/h
 
 애스턴마틴이 새 하이브리드 슈퍼카인 발할라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발할라는 내연기관에서 전동화로의 전환을 주도하는 애스턴마틴 제품이다. 핵심인 동력계는 최고 750마력의 V8 4.0ℓ 트윈터보 엔진과 204마력의 전기 모터를 결합했다. 엔진은 능동형 플랩을 장착한 경량 배기 시스템으로 가스를 배출한다. 배출구는 시각 및 청각적 극대화를 위해 리어 윙 바로 앞 차체의 윗면에 위치시켰다. 


 하이브리드 시스템 중 전기 시스템은 2개의 모터를 앞·뒤 바퀴축에 각각 탑재했다. 주행 상황에 따라 배터리 전력을 100%까지 뒷바퀴로 전달해 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엔진을 포함한 시스템 총 출력은 950마력이다. EV 전용 모드를 사용하면 발할라는 최고 130㎞/h로 달릴 수 있다. 전기만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15㎞다.

 변속기는 새로 설계한 8단 DCT를 조합했다. 이 변속기는 후진 기어 대신 모터를 사용하는 e-리버스 기능을 추가해 무게를 줄였다. 0→100㎞/h 가속은 2.5초 만에 끝내며 최고속도는 330㎞/h다.


 섀시 구조는 카본 파이버를 채택했다. 덕분에 발할라는 1,550㎏ 미만의 건조 중량을 확보했다. 뒷바퀴는 전자식 리미티드-슬립 디퍼렌셜(E-Diff)도 마련해 운동성능을 높였다. 실내는 낮은 힙-힐 시트 포지션을 통해 다리 공간을 넓혔다. 또한, F1 기술을 응용해 페달과 스티어링 칼럼을 모두 조정할 수 있다. 터치스크린 방식의 디스플레이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이밖에 자동 비상 제동, 전방 충돌 경고, 능동형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모니터링 및 서라운드 뷰 시스템 등의 운전자보조시스템을 적용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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