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세단 평균 시세 0.65% 하락, SUV는 0.3% 상승
7월 주요 중고차 시세는 국산 세단의 하락세와 SUV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엔카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국산 중고차는 전월 대비 0.21% 전체 평균 시세가 미세하게 하락했다. 세단 차종은 시세가 0.65% 내려갔지만 SUV는 0.3%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SUV의 경우 여름 휴가철에 따른 차박, 캠핑 인기가 중고 SUV 수요까지 이어졌다. 반면 세단은 쏘나타, K5, K3 등 상품성을 개선한 신차가 연이어 출시됨에 따라 시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차박, 캠핑 등 SUV 관심도 증가로 국산 SUV 시세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국산 세단은 하락세, 국산 SUV는 상승세를 보여 세단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이나 SUV 판매를 고려하는 고객은 이 달이 적기"라고 전했다.
다음은 엔카 직영 자동차유통플랫폼 엔카닷컴이 제공하는 7월 중고차시세.
▲경형·소형차
약보합세다. 현대차 엑센트는 2.04% 낮아져 76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쉐보레 스파크 역시 0.70% 떨어졌다. 평균 시세는 700만 원대다. 기아 모닝은 6월 시세를 유지해 740만 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기아 레이는 차박 인기 덕분에 1.06% 상승했다.
▲준중형·중형차
약보합세다. 평균 시세 하락폭이 큰 차는 현대차 쏘나타 뉴 라이즈다. 2.53% 하락해 1,570만원 대에 구매할 수 있다. 기아 K5 2세대도 1.44%의 평균 시세가 떨어졌으며, 최고가 기준 약 88만원 내려가 1,900만 원대에 인수할 수 있다. 쉐보레 말리부도 1.68% 내려가 1,870만 원대의 시세를 만들었다. 1,590만 원대의 르노삼성 SM6도 2.51% 떨어져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현대 아반떼 AD는 1,100만 원대의 시세를 지켰으며 기아 K3는 1.66% 상승해 1,280만 원대의 가격표를 붙였다.
▲준대형·대형차
약보합세다. 현대차 그랜저 IG는 2.18% 떨어져 2,100만 원대에 인수 가능하다. 제네시스 G70은 3,000만 원대로 하락했으며 G80은 1.06% 내림세를 보여 3,27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기아 K7은 0.58%, K9은 4.23% 떨어져 각각 2,240만 원대, 3,100만 원대의 시세를 형성했다.
▲SUV·RV
강보합세다. 평균 시세가 가장 크기 오른 차는 현대차 코나다. 코나는 전월 대비 평균 시세가 3.18% 상승했다. 최고가 기준으로는 5.95%로 크게 올라 2,000만 원대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투싼이 1.51%, 기아 쏘렌토 0.56%, 스포티지 0.37%, 싼타페 TM 0.33%로 시세가 소폭 뛰었다. 기아 카니발, 쉐보레 올란도 등의 MPV도 각각 2,240만 원대, 1,410만 원대로 시세가 미세하게 올랐다.
▲수입차
약보합세다. 수입차 전체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46% 하락했다. 지난달 시세가 반등한 포르쉐 카이엔은 0.78% 내려갔으며 포드 익스플로러(0.96%↓), 지프 레니게이드(0.98%↓), 볼보차 XC60(0.85%↓)도 떨어졌다. 세단의 경우 독일 브랜드 중심으로 올랐다. 아우디 A4의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2.03%, 벤츠 E클래스는 1.21% 상승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