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차 타면 요즘 인싸, '지프' 역대 최고 인기

입력 2021년07월18일 00시00분 오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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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핑·차박 일상화로 지프 상반기 누적 판매 역대 최고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수입차 업계는 오히려 호황을 맞았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상반기 수입차 누적 등록대수는 14만7,75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2% 늘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장기화되자 일종의 "보복소비"로 인해 그동안 마음에 품어두었던 신차 구매에 열을 올리는 까닭이다. 

 특히 캠핑과 차박의 일상화로 그 어느 때보다 SUV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그 중에서도 올 상반기 깜짝 돌풍을 일으킨 브랜드는 "지프"다. 지난 3월 1,557대로 월 판매 최고 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4개월 연속 1,000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올 상반기 누적 판매는 5,927대로 역대 최고 실적을 2년 만에 경신했다. 

 지프의 정체성과 같은 "랭글러"는 상반기에만 1,661대가 판매되며, 전체 판매 실적의 28%를 차지했다. 랭글러는 코로나가 시작된 지난해에도 총 2,813대가 판매돼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한 바 있다. 우월한 4x4 성능, 헤리티지에 충실한 현대적 디자인, 자유를 선사하는 손쉬운 개방감, 혁신적으로 개선된 온로드 주행 성능 등을 통해 캠핑 등 야외활동에 최적화된 상품성 덕분이다. 그러다보니 캠핑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캠핑의 끝은 랭글러"라는 얘기까지 나온다. 

 이에 회사는 "올 뉴 랭글러 나초 에디션"을 30대 한정 출시했다. 9월 중에 전동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랭글러 4xe"도 선보일 예정이다. 랭글러 4xe는 출퇴근 길에는 오로지 전력으로만 주행이 가능하며 오프로드에서는 더욱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중형 픽업 글래디에이터 역시 아웃도어족에게 인기다. 글래디에이터는 1947년부터 1992년까지 약 반세기 동안 지프가 트럭을 생산하며 쌓아온 견고한 신뢰성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랭글러 못지 않은 헤리티지와 함께 견고한 활용성, 전통적인 지프 디자인, 탁월한 개방감, 지능적인 기능성 및 다용도, 동급 최고의 견인력 및 4x4 페이로드, 연료 효율성을 갖춘 첨단 파워트레인, 월등한 온오프로드 다이내믹스 등을 갖췄다. 게다가 화물차로 분류돼 연간 자동차세는 2만8,500원에 불과하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랭글러와 글래디에이터로 여름 캠핑을 떠나는 휴가족을 위해 "썸머 오브 지프" 캠페인 일환으로 랭글러와 글래디에이터 소비자에게 140만원 상당의 사이드 스텝을 무료로 제공하는 7월 한정 스페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브랜드 80주년을 맞아 최대 80개월 무이자 할부 금융 프로그램도 지원 중이다. 

 늘어난 판매에 맞춰 전국 어디서든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 네트워크 확충 및 품질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지속적인 트레이닝을 통해 소비자를 응대하는 세일즈/서비스 직원의 역량을 향상시키고, 서비스센터의 평일 운영 시간 연장 및 주말 운영을 실시하는 등 실질적인 질적 개선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분당 서비스센터를 확장, 이전해 기존 센터 대비 3배 이상의 서비스 처리 능력을 갖췄다. 전국적으로 워크베이 수도 기존 113개에서 133개로 늘었다. 

 스텔란티스코리아 관계자는 "우리 일상 곳곳에서 코로나19와의 공존은 피할 수 없는 일이 됐다고 판단한 소비자들이 보다 안전하면서도 나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여가 생활을 즐기기 위해 지프를 선택하고 있는 것 같다"며 "더욱 다양하고 안전하게 지프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실질적인 서비스 개선에도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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