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410마력 내는 2.5ℓ 터보차저 탑재
-드리프트 모드 추가로 운전 재미 높여
아우디가 현지 시각 20일 입문형 고성능 라인업인 RS3 세단을 공개했다.
새 차의 핵심은 엔진이다. 5기통 3.5ℓ 터보차저 엔진은 최고출력 410마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아우디 전매특허인 콰트로 시스템이 맞물려 강한 가속감을 제공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 가속시간은 3.8초로 동급 경쟁차종 중 가장 빠른 실력을 갖췄다. 이와 함께 저속에서부터 강한 힘이 나올 수 있게 토크 밴드 영역을 새로 매만졌다. 또 RS 다이내믹 패키지를 선택하면 최고시속은 280㎞/h까지 올라간다.
주행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진행했다. 회전각을 줄여 타이트한 코너에서도 빠르게 통과할 수 있는 토크백터링 시스템과 특히 리어 액슬 디퍼렌셜을 대체하는 RS 토크 스플리터를 넣었다. 그 결과 소프트웨어 조정 만으로 차를 미끌어 트릴 수 있는 드리프트 모드를 지원한다. 여기에 액티브 댐퍼와 어댑티브 스포츠 서스펜션을 기본으로 넣었고 6피스톤 캘리퍼와 카본 세라믹 디스크 조합의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도 역동적인 주행에 힘을 더한다.
외관은 공격적이다. 유광 블랙으로 감싼 그릴은 면적이 크고 육각 메시 타입의 모양을 넣어 포인트를 줬다. 체크무늬 깃발을 모티브로 한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도 눈에 들어온다. 또 날렵하게 다듬은 사이드 스커트와 프론트 스플리터, 디퓨저 등은 단번에 고성능 차임을 알 수 있다.
일체형 스포일러와 블랙 루프, 두꺼운 테일파이트도 일반 세단과 차별화된 모습이다. 실내는 유채색 컬러로 포인트를 준 모습부터 알칸타라 D컷 스티어링 휠, 스포츠 버킷 시트가 인상적이다. 전용 계기판을 비롯해 스포츠 패달과 패들 시프트도 운전 재미를 높이는 요소 중 하나다.
한편 아우디 신형 RS3의 가격은 유럽 기준 6만 유로(한화 약 8,100만원)이며 다음달부터 유럽을 시작으로 주문에 들어간다. 이후 3분기 본격적인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