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편의 품목 대거 탑재
토요타가 새로운 플랫폼을 바탕으로 상품성 강화한 완전변경 프리우스 C(현지명 아쿠아)를 공개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2세대 신형 프리우스 C는 작년 야리스를 통해 선보인 바 있는 TNGA GA-B 플랫폼을 활용해서 만들었다. 저중심 구조의 강성을 키운 뼈대로 전체적인 치수는 기존과 비슷하지만 휠베이스를 50㎜늘려 실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회사는 뒷좌석 탑승자를 위한 여유로운 내부와 알찬 수납 공간에 집중했다며 차를 설명했다.
외관은 큰 폭의 변화를 거쳤다. 또렷한 인상을 주는 헤드램프와 "ㄷ"자 형태의 두툼한 주간주행등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릴의 경계는 명확해졌고 주행보조기술을 담당하는 라이다 센서도 위쪽에 별도로 달았다. 옆은 바짝 치켜올린 캐릭터라인이 역동적인 느낌을 더한다. 여기에 펜더를 부풀려 듬직한 스타일을 구현했다. 뒤는 세로형 테일램프의 형태는 기존과 같지만 크기를 줄이고 LED 타입으로 바꿔 고급감을 더했다.
실내는 디지털 계기판과 10.5인치 돌출형 센터페시아 모니터를 추가했다. 또 버튼을 최소화해 통일감을 줬다. 변속기는 전자식으로 센터페시아 위쪽에 붙였고 센터터널은 넓은 수납공간으로 대체했다. 이 외에 전 트림에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주차 보조 시스템 등 폭 넓은 ADAS를 넣어 안정성을 키웠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같은 1.5ℓ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조합이다. 여기에 니켈 수소 배터리를 탑재해 성능을 크게 끌어올렸다. EV 모드에서 달릴 수 있는 거리도 개선한 게 특징이다. 회생 제동의 활용 범위를 높여주는 파워 플러스 모드 덕분에 원 페달 드라이빙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토요타 사륜구동 시스템인 E-포를 선택으로 제공해 미끄러운 환경에서 트랙션을 높였다. 효율은 자체 기준 ℓ당 30㎞를 훌쩍 넘긴다.
한편 새 차의 가격은 일본 기준 198만~259만엔(한화 약 2,000만~2,700만원)이며 연내 소비자 인도에 들어갈 전망이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