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데이터 컵 우승 팀 공개
포르쉐 AG가 플랫폼 스타트업 아우토반에서 첫 번째 포르쉐 데이터 컵 우승 팀들의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포르쉐 데이터 컵은 포르쉐와 데이터 플랫폼 하이 모빌리티가 주관하는 개방형 혁신 대회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의 ‘엑스포 데이 10’에서는 포르쉐 데이터 컵 참가자들이 디지털 로그북, 인공 지능을 활용한 사고 피해 평가, 맞춤형 보험 산출 등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참가 팀들은 지난 5월부터 E-모빌리티, 스마트홈, 보험 및 핀테크 분야에서 새로운 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왔다. 포르쉐 차 에뮬레이터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시뮬레이션하고 실제 조건에서도 테스트를 완료했다. 우승 팀에는 오토로그, 스위스리, HDI 가 선정됐다.
오토로그는 자동화 및 네트워크화된 콘셉트의 접근 방식을 제공한다.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통해 소프트웨어가 차와 직접 통신하고 실시간으로 이동 경로를 추적한다. 앱을 통해 세금 로그북도 이용할 수 도 있다. 운전자들은 수 작업을 줄일 수 있고, 정확한 기록이 가능하다.
재보험사 스위스리는 클레임 처리를 위한 현대적인 솔루션을 개발했다. 인공지능을 사용해 수 일이 걸리던 피해 평가 시간을 단 몇 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 차에 장착된 센서는 사고 직후 손상된 부품을 감지하고, 해당 데이터를 스위스리의 시스템으로 전송한다.
보험 가입자는 앱을 통해 몇 분 안에 인공지능이 분석한 피해 사진을 업로드할 수 있다. 피해 부품의 수리 및 교체 여부를 감지하고 동시에 비용을 결정한다.
HDI 보험사 프로젝트 역시 네트워킹이 핵심이다. 주행 거리 등 차 데이터는 앱을 통해 HDI 와 직접 공유할 수 있다. 또 HDI사는 레인 키핑 어시스트 같은 안전 시스템을 사용하는 가입자들에 대한 보상을 목표로 한다. 결과적으로 소비자는 차에 필요한 요구 사항에 따라 투명하고 ?춤화된 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
한편 우승 팀에 포르쉐 커넥트 파트너 서비스 접근 기회를 제공한다. 포르쉐의 전문가와 함께 프로토타입을 개발할 수도 있다. 성공적인 테스트 단계 이후 플랫폼은 이 달 말 선보일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