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계획 인가 전 M&A 추진
쌍용차가 매각 주간사(EY한영회계법인)를 통해 지난달 28일 기업 M&A 공고 후 7월30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국내외 총 9개의 투자자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쌍용차는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다수의 회사가 전기차 사업을 확대할 목적으로 인수 의향을 밝히고 있다"며 "회사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차 전환 전략과 부합되기 때문에 M&A 가능성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생존 토대 구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투자자와의 비밀유지 협약으로 인해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쌍용차는 법원의 허가를 받아 EY한영회계법인을 매각 주간사로 선정하고 회생절차에서의 M&A에 관한 준칙 및 관련 법령에 의거, 공개경쟁입찰방식으로 회생계획 인가 전 M&A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인수의향서 접수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는 제출된 인수 의향서 패키지를 검토한 후 예비실사적격자를 선정한다. 이후 예비실사적격자의 예비실사(~8월말)를 거쳐 9월 중 인수제안서 접수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예상 일정은 추후 매각 주간사 및 법원과의 논의/승인 과정에서 변동 될 수 있다.
한편 평택시와 평택공장 이전 및 신 공장 건설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쌍용차는 입지적인 조건, 물류, 임직원의 편의성 및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관계기관과 협의한 후 회사가 최종 결정할 것임을 밝혔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