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저 공개, 뮌헨 모터쇼 데뷔 예정
메르세데스-벤츠가 중형 전기 세단 EQE의 티저 이미지를 통해 새 전기차의 등장을 예고했다.
30일 외신에 따르면 EQE는 벤츠의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인 EVA 플랫폼을 적용한 주력 세단이다. EQE 외관은 플래그십 전기차인 EQS를 통해 선보인 유선형의 차체를 압축한 느낌이다. EQS는 하나의 활과 같은 원-보우(one-bow) 비율, 캡-포워드(Cap-forward) 디자인으로 공기 흐름을 설계해 0.20Cd의 공기저항계수를 얻었다. EQE 역시 유사한 구조의 디자인을 따른다.
실내는 MBUX 하이퍼스크린 대시보드가 특징이다. 앞서 EQS에 장착한 하이퍼스크린은 대시보드 전체를 아우르는 패널을 3개의 모니터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등의 첨단 품목을 채택한다.
배터리 용량은 EQS보다 작을 전망이다. EQS는 최대 107.8㎾h의 배터리를 탑재해 최장 770㎞의 주행거리(WLTP 기준)를 확보했다. 급속 충전은 최대 350㎾까지 지원한다. 후륜구동을 기본 제공하며 듀얼 모터 방식의 4WD인 4매틱도 선택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벤츠는 EQE를 오는 9월 초 개최 예정인 2021 뮌헨 모터쇼(IAA)에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엔 내년 하반기 출시가 점쳐진다.
한편, 벤츠는 뮌헨 모터쇼에 EQS SUV 마이바흐, AMG EQS를 비롯한 새 전기차를 내놓고 점진적으로 내연기관의 시대를 끝내겠다는 복안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