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메트릭 주얼 히든 램프 적용, 플랫폼 변화는 없을 듯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SUV인 팰리세이드의 부분변경 예상도를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그려봤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새 팰리세이드는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외관은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 정체성인 파라메트릭 주얼 히든 램프를 반영한다. 이 디자인은 그릴과 헤드램프의 경계를 허물고 기하학적인 패턴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앞서 투싼, 싼타크루즈 등에 이 디자인을 적용했다. 위 아래로 나뉘었던 헤드램프는 길다란 LED가 세로로 관통한 듯한 디자인 대신, 그릴과의 관계를 더 돈독히 하면서 새로운 인상을 보여줄 전망이다. 전조등을 위한 LED는 기존 3개에서 6개로 늘린다.
실내는 부분변경 특성상 기존 틀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편의품목은 10.25인치 AVN 시스템을 12.3인치로 키우고 인기품목의 기본화 등이 이뤄진다.
엔진은 기아 카니발에 먼저 탑재한 3.5ℓ 가솔린과 2.2ℓ 디젤을 얹는다. 당초 업계에서 기대했던 2.5ℓ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등은 배제됐다. 플랫폼은 기존 것을 유지한다. 싼타페가 부분변경을 거치며 3세대 플랫폼을 일부 적용한 것과는 다른 행보다.
한편, 팰리세이드는 후속 제품 없이 순수 전기 대형 SUV인 아이오닉7로 대체될 전망이다. 아이오닉7은 오는 2023년 공개될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