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으로 돌아온 쉐보레 볼트, 어디가 달라졌나?

입력 2021년08월11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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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내외 디자인 큰 폭으로 바꿔
 -세심한 편의 및 안전품목 추가 적용

 쉐보레 대표 전기차 볼트 시리즈가 부분변경 신형으로 돌아왔다. 새 차는 기존 볼트 EV와 크기를 키운 EUV 두 가지로 나뉘며 구성 및 기능을 강화해 상품성을 높이고 소비자 선택폭을 넓힌 게 특징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볼트의 가장 큰 변화는 미래적인 감각을 반영한 디자인이다. 전기차 전용 전면 그릴을 비롯해 한층 날렵해진 헤드램프가 역동적인 성격을 드러낸다. 풀 LED 타입의 테일램프 역시 좌우로 길게 뻗었고 하이글로스 소재의 테일게이트 가니쉬와 블랙 보타이 엠블럼, 리어 스포일러와 어우러져 신형다운 모습을 잘 드러낸다. 

 지상고를 높이고 덩치를 키운 EUV는 기존과 다른 새로운 인상을 풍긴다. 실제로 신형 볼트EV 대비 165㎜ 길어진 4,305㎜의 길이와 함께 높이1,615㎜, 너비 1,770㎜의 차체를 적용해 SUV 형태를 구현했다. 근육질의 측면 캐릭터 라인과 머신드 블랙 투톤 알로이 휠도 인상적이다. 볼트EV 대비 75㎜ 더 긴 2,675㎜의 넓은 휠베이스는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실내는 고화질 터치스크린 크기를 10.2인치로 키웠다. 이와 함께 센터페시아 각도와 버튼 배열 등을 전부 바꿨다. 기어노브 대신 콤팩트한 버튼식 기어 시프트와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를 넣은 점도 인상적이다. 여기에 콘솔 하단 스마트 스토리지를 마련, 핸드백이나 지갑 등 다양한 소지품을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다. 

 편의 품목도 개선했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과 함께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무선 연결 기능이 탑재됐다. 1열에는 3단 열선 시트 및 열선 가죽 스티어링 휠을 적용했다. 볼트EUV에는 1열 3단 통풍 시트와 2열 열선 시트를 기본으로 넣었고 파노라마 선루프도 추가 탑재했다. 이와 함께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는 전용 고해상도 광각 카메라를 통해 탁 트인 후방 시야를 제공한다. 

 안전 기능으로는 볼트EV의 경우 기존 6개에서 10개로 에어백이 늘어났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과 차선이탈 방지 경고 및 보조시스템, 저속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등 14가지의 능동 안전 품목이 들어갔다. 미쉐린 셀프실링 타이어도 끼워 보다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동력계는 기존과 같다. 150㎾급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해 최고출력 204마력을 낸다. 66㎾h 대용량 배터리 패키지를 넣어 1회 충전 시 EUV 403㎞, EV 414㎞의 주행거리를 인증 받았다. 또 급속충전 시 1시간만에 전체 배터리 용량의 80%를 충전할 수 있다.

 정부 및 지자체의 전기차 구입 보조금을 제외한 볼트EUV의 가격은 4,490만원, 볼트EV 4,130만원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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