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스페셜 시리즈, 태극기 문양·전통창호의 격자 무늬로 디자인 차별화
람보르기니서울이 한국 전통의 디자인을 반영한 아벤타도르 S 로드스터 코리안 스페셜 시리즈를 12일 공개했다.
아벤타도르 S 로드스터 코리안 스페셜 시리즈는 람보르기니 이탈리아 본사가 기획해 람보르기니서울과 공동 제작한 차다. 디자인은 람보르기니의 디자인 센터인 센트로 스틸레가 한국과 이탈리아, 두 나라의 정신을 하나로 이어주는 상징적인 모델을 탄생시킨다는 목표로 이뤄졌다.
외장 색상은 따뜻한 한국인의 정서를 반영한 그린 오크노, 정의를 상징하는 붉은 빛의 레드 파이라, 지성과 지혜로움을 상징하는 블루 에메라, 순수함을 상징하는 브론즈 셀라의 네 가지를 제공한다. 실내는 한국의 백의민족을 상징하는 흰색의 비앙코 레다를 채택해 외장과 내장의 대비를 돋보이도록 했다. 또한, 후드와 좌·우측의 도어 패널, 리어 펜더에 전통 창호의 격자 무늬를 새겼다. 뿐만 아니라 각 차의 엔진 위에는 태극기의 건.곤.감.리를 그려넣어 차별화했다.
동력계는 V12 자연흡기 엔진을 얹어 최고 740마력, 최대 70.4㎏·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초, 시속 200㎞까지 9초 만에 주파한다. 시속 100㎞에서 정지상태까지 제동거리는 31m밖에 되지 않으며 최고속도는 시속 350㎞를 넘는다.
람보르기니 아시아 태평양 총괄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는 "아벤타도르 S 로드스터 코리안 스페셜 시리즈는 한국의 도로 위에 있을 때 비로소 그 진가를 자랑하는 제품"이라며 "한국 슈퍼 스포츠카 시장의 중요성을 상징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