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 기아 EV6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에 OE 공급

입력 2021년08월18일 00시00분 오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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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로스 콘택트 RX, 크로스 콘택트 LX 스포츠 탑재

 콘티넨탈이 기아 EV6 롱 레인지와 신형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에 OE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의 롱 레인지에 장착된 "크로스 콘택트 RX" 타이어는 기아 4세대 신형 카니발에 이어 장착됐다. 진화된 크로스오버 성능의 SUV용 사계절 타이어로서 젖거나 마른 노면, 눈길 등 사계절 내내 모든 기상 조건에서 뛰어난 제동력과 견인력을 구현함은 물론, 향상된 주행 안정성을 제공한다. 조화롭게 분포된 사이프 패턴(sipe pattern)은 주행소음을 최소화해 쾌적한 승차감을 선사한다. 또한 엔진 소음이 없고 모터가 조용히 구동되는 전기차 특성에 맞춰 콘티싸일런트(ContiSilent) 기술을 적용해 타이어 소음을 감소시켰다. 이 기술은 타이어에 부착된 특수 폼이 도로의 진동과 타이어 내부의 공명음을 흡수해 차내로 유입되는 소음을 줄인다. 

 기아 신형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노블레스 트림 이상부터 장착되는 "크로스 콘택트 LX 스포츠"는 현대차 싼타페 4세대 부분변경 및 투싼 하이브리드, 기아 4세대 쏘렌토 상위 트림 등에도 장착된 바 있다. 뛰어난 승차감과 정숙성을 제공하는 SUV용 사계절 타이어로서 젖거나 마른 노면, 가벼운 눈길과 빗길 등 다양한 지형 및 날씨에도 우수한 제동 성능과 견인력으로 안정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비대칭 트레드 디자인으로 설계돼 승차감과 조향성을 동시에 구현했으며, 타이어의 회전 저항을 크게 낮춰 연비 절감에도 도움을 준다.

 전기 및 하이브리드 SUV에 장착되는 타이어의 조건은 매우 엄격한 편이다. 전기차는 배터리 무게로 인해 내연기관차보다 무겁기 때문에 전기 및 하이브리드 SUV용 타이어는 더욱 강한 사이드월을 요구한다. 전기 SUV의 경우 즉각적인 토크로 빠른 가속이 가능하나 타이어를 쉽게 마모시키는 단점이 있어 내구성과 견고성에 중점을 두고 고무 컴파운드가 개발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전기 및 하이브리드 SUV용 타이어 선택 시, 무게 증가에 따른 제동 거리 증가를 고려해야 한다. 증가된 무게만큼 타이어의 접지력이 더욱 중요하므로 최상의 컴파운드가 적용된 타이어를 선택해 향상된 접지력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콘티넨탈타이어코리아의 김재혁 국내영업 총괄 상무는 "국내 SUV뿐 아니라 아우디 e-트론, 메르세데스-벤츠 EQC, 푸조 e-2008등 유럽의 주요 전기 SUV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 중으로,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품질 리더십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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