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톤, 전기차 '피스커 오션'에 타이어 공급

입력 2021년08월19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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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텐자 스포츠, 올시즌 알렌자 스포츠 타이어 등

 브리지스톤이 미국 피스커의 전기차 SUV인 피스커 오션에 표준 장착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회사는 독자적인 타이어 경량화 제작기술인 인리텐 기술을 프리미엄 초고성능 타이어 제품인 포텐자 스포츠를 제공한다. 인리텐 기술을 사용하면 타이어 회전저항을 최대 30%, 타이어 자체 무게는 최대 20% 감소시킨다. 

 인리텐 기술로 타이어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를 최대 2kg을 줄여 자원에서부터 타이어의 폐기까지 타이어 수명주기 전체 과정에서 친환경을 구현한다. 
 
 북미시장 판매 제품에는 맞춤형으로 개발한 알렌자 스포츠 올시즌 타이어가 들어간다. 첨단 컴파운드 소재를 사용해 일반 노면에서의 제동력, 젖은 노면에서의 핸들링 성능을 높였다.

 이 외에 두 가지 맞춤형 타이어는 브리지스톤의 획기적인 ‘가상 타이어 개발’ 기술이 사용된다. 개발 초기단계에서 물리적인 주행 테스트 없이 타이어 성능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덕분에 타이어 개발단계에서 소모되는 원재료와 이산화탄소 배출을 약 60% 줄이고 타이어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을 약 50% 단축한다.

 한편 브리지스톤 그룹에는 전기차 도입을 지원하는 사업부문이 있다. 전기차용 프리미엄 타이어, 타이어 기술, EV 전용 플릿 및 모빌리티 솔루션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전동 모빌리티가 보다 효과적으로 모든 운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투자 중이다. 

 피스커 오션에 장착될 브리지스톤 타이어의 사이즈는 255/50R20과 255/45R22 두 가지로 나뉘며 프로토타입의 시험주행은 2021년 4분기에 시작할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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