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올 뉴 투싼에 디자인 차별화 차종 "N라인"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에서 모두 선택 가능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출시한 투싼 N라인이 도로 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다이내믹한 디테일을 가미한 내외관 디자인이 부분 변경급의 변화로 인식될 만큼 완성도가 높아서다. 역동적인 투싼 디자인에 N라인 디테일이 조미료 역할을 했다는 호평이 나온다.
23일 현대차에 따르면 투싼 N라인은 지난 9월 공개된 "디 올 뉴 투싼"에 N의 감성을 담아낸 디자인 차별화 차종이다. 여타 N라인이 전용 엔진과 디자인을 지녔던 것과 달리 투싼 N라인은 기존 엔진에서 별도 트림으로 선택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가솔린 1.6ℓ 터보는 물론 하이브리드와 디젤 2.0ℓ에서도 N라인을 적용할 수 있어 소비자 선택폭을 넓혔고, 이로 인해 N라인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N라인 전용 디자인이 적용된 투싼은 한 눈에 봐도 존재감이 확실하다. 특유의 스포티함에 카리스마를 더했다. 전면 파라메트릭 라디에이터 그릴을 중심으로 각진 형태의 주간주행등을 넣었고, 달라진 프론트 범퍼 디자인과 실버 페인트 스키드 플레이트가 견고함을 뽐낸다. 아웃사이드 미러는 블랙 컬러로 측면 몰딩과 조화를 이뤘고 차체와 색상을 맞춘 휠 아치는 투박함을 벗고 세련됨을 입었다. 고성능에 빼놓을 수 없는 19인치 N라인 전용 디자인 휠과 싱글 트윈팁 머플러도 마련했다.
실내는 역동성과 고급스러움의 상징인 블랙 스웨이드 시트로 꾸몄다. 다크 메탈 페인트 가니쉬와 스웨이드 스트라이프 디자인을 적용한 천연가죽 콤비시트로 탁월한 착좌감과 스포티한 이미지 구현했다. 블랙 헤드라이닝과 반펀칭 가죽 스티어링휠, 크래시 패드 패브릭은 블랙에 레드 포인트를 넣어 감각을 더했다. 이외 N 엠블럼을 입힌 스티어링 휠과 전자식 변속버튼은 시각적 만족도를 높이고 메탈 풋레스트와 페달은 우수한 소재로 운전의 즐거움을 더했다.
투싼 N라인은 성능 변화없이 디자인 요소만 차별화함으로써 기본 트림 대비 가격 상승폭을 최소화해 접근성을 높였다. 가격은 가솔린 1.6ℓ 터보 프리미엄 3,009만원, 인스퍼레이션 3,276만원, 디젤 2.0ℓ 프리미엄 3,200만원, 인스퍼레이션 3,467만원, 하이브리드 1.6ℓ 터보 프리미엄 3,345만원, 인스퍼레이션 3,612만원으로 인스퍼레이션 트림 기준 기본 투싼 대비 가솔린과 디젤은 약 121만원, 하이브리드는 약 145만원 높은 수준이다(개소세 3.5%기준).
투싼 N라인의 다이내믹한 디자인 특성을 살린 광고도 화제다. 총 2편으로 이루어진 투싼 N라인 광고 중 "스피드건 편"에서는 투싼 N라인의 다이내믹한 외관을 오해한 경찰관이 당연히 과속할 것이란 상상에 조용히 스피드건을 꺼내드는 상황을 연출하고 "이런 오해, 생길 수도. 누가봐도 다이내믹하게 생겼으니까"라는 카피로 마무리한다. 해당 광고는 조회수 564만회를 기록하며 재치 있는 광고 내용과 카피로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고속도로 편"에서는 투싼 N라인을 발견한 앞차 운전자들이 누가 봐도 다이내믹한 디자인을 오해하여 서둘러 앞길을 터주는 상황을 연출하며, "이런 횡재, 생길 수도. 누가 봐도 다이내믹하게 생겼으니까"라는 카피로 디자인 특성을 재미있게 전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 런칭한 투싼이 세련된 디자인과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넓어진 제원을 바탕으로 트렌드를 리딩하는 이미지였다면, 투싼 N라인은 이러한 트렌디한 이미지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는 차종"이라며 "높은 가격 지불 없이 N의 디자인적 감성을 경험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심리적 장벽을 낮췄다"고 전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