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즈 브랜드 "야세"와 협업
-친환경 메시지 담아 지속가능성 전개
한국타이어가 가죽 슈즈 브랜드 "야세(YASE)"와 협업해 폐타이어를 재활용한 특별한 슈즈를 만들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30일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를 통해 선보인 슈즈는 사용 후 마모돼 버려지는 타이어를 신발과 연관해 환경과 지속가능한 재료에 대한 공통된 고민에서 시작했다. 매년 버려지는 폐타이어를 재활용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던 한국타이어는 신발 겉창의 주 원료가 고무라는 점을 고려해 같은 비전을 가진 야세와 함께 했다.
두 브랜드는 일상 속에서 지면과 맞닿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타이어와 신발이라는 공통점을 착안했다. 이를 바탕으로 폐타이어를 활용한 리사이클링 아웃솔 슈즈를 만들었다. 해당 슈즈에는 환경을 생각한 사회적 책임을 담아냈다.
협업 상품으로 슈즈가 선정된 배경은 일상에서 가장 접근성이 높은 매개체라는 점이다. 특히 비교적 타이어를 직접 경험하기 어려운 MZ 세대에게 한국타이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한국타이어는 소비자에게 이동을 넘어선 특별한 경험인 "드라이빙 이모션"을 제공한다는 브랜드 슬로건을 통해 소통해왔다. 이번 협업으로 드라이빙을 넘어 "워킹 이모션"을 전달하는 목표에 도전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슈즈는 첼시 부츠, 첼시 스퀘어 부츠, 더비 슈즈, 더비 스퀘어 슈즈 등 드레스 슈즈 4종과 컴포트 인솔 1종이다. 이들 슈즈에는 한국타이어의 폐타이어를 활용했다는 의미의 로고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신발 박스, 테그, 팸플릿 등이 포함된 상품 패키지에도 협업 메시지를 담기 위해 100% 사탕수수 잔여물로 만든 친환경 소재를 활용했다. 이 상품은 무신사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한국타이어와 야세는 향후 협업을 이어가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함께한 러닝 스니커즈 라인을 10월 중 출시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