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새 경차 '캐스퍼' 외모 공개

입력 2021년09월01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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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트리 SUV만의 개성 강조, 경차 규격 충족

 현대자동차가 새 경형 SUV인 캐스퍼의 외장 디자인을 1일 공개했다.

 캐스퍼(Casper)의 차명은 스케이트보드를 뒤집어 착지하는 캐스퍼(Casper) 기술에서 영감을 받았다. 새로운 차급과 상품성으로 기존 자동차 시장의 판도와 고정관념을 바꿀 것이라는 현대차의 의지를 반영한 것. 차체는 길이 3,595㎜, 너비 1,595㎜, 높이 1,575㎜다. 휠베이스는 2,400㎜다. 동력계는 1.0ℓ MPI 엔진, 1.0ℓ T-GDI 엔진 두 가지로 크기, 엔진 배기량 모두 경차 규격을 충족한다.


 캐스퍼의 외관은 엔트리 SUV만의 감성을 담았다. 전면부는 상단에 턴 시그널 램프, 하단에 원형 LED 주간주행등을 배치한 분리형 레이아웃과 파라메트릭 패턴 그릴, 넓은 스키드 플레이트로 개성을 강조했다. 터보 엔진을 장착한 액티브 트림은 전면부에 원형 인터쿨러 흡입구와 메쉬 타입 그릴 등으로 차별화했다.

 측면은 부풀린 듯한 펜더(휠 아치)와 높은 지상고로 차의 역동성을 표현했다. 정면과 측면 1열창을 시각적으로 연결시킨 검은 색상의 A필러로 개방감을 부각하고 이음새 없이 도어 판넬과 하나로 연결한 B필러와 브릿지 타입의 루프랙을 통해 견고한 인상을 연출했다. 뒷문 손잡이는 윈도우 글라스 부분에 히든 타입으로 처리함과 동시에 웃는 사람의 모습을 형상화한 캐스퍼 전용 캐릭터 엠블럼을 새겨 개성을 드러냈다.

 후면부는 좌·우 폭을 키운 와이드 테일게이트를 적용해 적재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전면 그릴의 파라메트릭 패턴을 리어 램프에 넣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보여준다. 전·후면부에는 동일한 원형 턴 시그널 램프로 통일감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한편, 현대차는 캐스퍼 전용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얼리버드 예약 알림 신청 이벤트 등 캐스퍼 구매와 관련된 정보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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