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대우버스·다임러트럭 등 1,651대 리콜

입력 2021년09월02일 00시00분 오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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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가 자일대우버스, 다임러트럭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전기계공업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15개 차종 1,651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한다고 2일 밝혔다. 

 첫째, 자일대우버스에서 제작, 판매한 BX212 등 4개 차종 1,368대는 저압 연료호스와 고정장치 간 간섭으로 호스가 손상되고, 이로 인한 연료 누유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한다. 해당 차량은 10일부터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둘째,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스프린터 319 등 2개 차종 162대는 조향핸들 오일 호스의 체결 불량으로 오일이 누유 되고, 이로 인해 조향이 제대로 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아록스 2대는 소화기 안전고리의 미장착으로 화재와는 관련 없는 상황에서 의도치 않게 작동 손잡이가 눌려질 경우 분말가루가 분출되어 정작 화재 시에는 소화기 사용이 불가능하게 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종은 3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부품 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셋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S 350 D 등 2개 차종 9대는 퓨즈 박스 내 전원공급배선의 접촉 불량에 의한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S 580 4매틱 등 4개 차종 6대(판매이전)는 뒷좌석 중앙 머리지지대의 고정 불량으로 충돌 시 탑승자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한다. 3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수리 등)를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대전기계공업에서 수입, 판매한 가와사키 닌자 H2 SX SE+ 등 4개 이륜 차종 95대는 뒤바퀴 축 내 베어링의 윤활제 부족으로 베어링이 손상되고, 이로 인해 뒤바퀴가 정상적으로 회전하지 않아 주행이 불가능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가와사키 ZX-10R 이륜 차종 9대는 엔진오일 압력조절장치(릴리프 밸브)의 체결 불량으로 장치가 이탈되고, 이로 인해 엔진 윤활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1일부터 공식 대리점 및 협력점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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