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5기·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3기 출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독일식 일·교육 병행 프로그램인 아우스빌둥을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
아우스빌둥은 기업현장에서의 실무교육(70%)과 학교에서의 이론교육(30%)이 결합된 독일의 직업교육제도다. 자동차 정비 부문에 특화된 아우토 메카트로니카(Auto-Mechatroniker) 교육 과정이 국내에 먼저 도입된 이래, 올해부터는 산업계 요구에 따라 자동차 도장기술자 양성을 위한 아우토 라키어러(Auto-Lackierer)와 자동차 판금기술자 부문인 카로세리 메카니커(Karosserie-Mechaniker)가 교육 과정에 새로 추가됐다. 프로그램에는 독일 아우스빌둥 전문가에게 2주 동안 100시간의 이론교육과 실습교육을 받은 정비기술사가 트레이너로 참여한다.
벤츠코리아는 올해 5기 과정을 진행한다. 참가 교육생들은 지난 5월부터 약 4개월간 특성화 고등학교 자동차 또는 기계 전공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서류전형, 필기 및 인적성검사,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선발했다.
참가 교육생들은 벤츠 공식 판매사에 입사해 앞으로 3년간 기업 현장 실무와 대학 정규 교육 과정으로 구성한 아우스빌둥 커리큘럼을 이수하게 된다. 교육 과정을 수료한 후에는 국내 협력 대학의 전문 학사 학위와 벤츠코리아가 부여하는 교육 인증, 독일연방상공회의소 아우스빌둥 수료증을 함께 수여받게 된다. 벤츠코리아는 이번 5기까지 총 145명의 정비기술자를 아우스빌둥을 통해 양성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아우스빌둥 3기를 출범했다. 13명의 교육생들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공식 판매사와 근로계약을 체결, 3년간의 교육기간동안 급여를 받으며 업무 훈련을 받게 된다. 전 과정을 수료한 트레이니는 전문 학사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3기까지 45명의 기술자를 배출하게 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