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이동 인원 3,226만명, 추석 당일 최대 636만명 이동 전망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총 3,226만명이 이동하며 추석 당일 최대 636만명이 이동해 교통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한국교통연구원이 최근 총 1만3,950세대를 대상으로 시행한 연휴 이동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추석의 총 이동인원은 지난해 추석(3,116만명, 6일간) 대비 3.5%(110만 명) 증가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이달 17일부터 21일까지 이동인원은 2,352만명이며, 21일부터 22일까지 이동인원은 875만명으로 집계됐다.
1일 평균 이동인원(538만명/일)은 지난해 추석(519만 명/일) 대비 3.5%(19만명/일) 증가하며 평시(283만명/일) 대비 90.1% 늘어날 전망이다. 귀성길은 추석 전날인 20일 오전8∼10시가 17.8%로 이동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으며 귀경은 추석 당일(21일)과 그 다음날 오후2~3시 선호도가 각각 27.3%, 26.9%로 높았다. 특히 추석 당일은 연휴기간 중 귀성, 여행, 귀경이 혼재돼 교통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지역간 통행은 17.3%, 지역내 통행은 15.6%로 조사됐다.
연휴기간 이용할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가 9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버스 3.2%, 철도 2.0% 순으로 응답했다. 차가 가장 많이 이용할 고속도로는 경부선이 22.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해안선 11.4%, 남해선 9.9%, 호남선(천안-논산) 8.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추석 연휴기간 각 권역간 이동하는 전체 통행 중 수도권 통행은 귀성 시 39.9%, 귀경 시 35.7%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추석을 보내는 가구 중 추석 전날 귀성(또는 여행)하고 추석 당일 귀경한다고 응답한 가구는 약 11.4%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연휴 예상 이동인원은 현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가 추석 연휴 기간까지 지속된다는 가정 하에 산정된 추정치다. 이동여부가 미확정인 세대가 20.7%(예년 6~7% 수준)인 만큼, 추석 연휴 직전 상황에 따라 실제 이동 및 혼잡상황은 상당부분 변동성이 클 전망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