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교통사고 가장 많은 시기는 추석 직전

입력 2021년09월15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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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팬데믹 속 교통사고 가장 많은 한 주 전망

 국내 연중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시기는 추석 연휴 직전으로 분석됐다.

 16일 도로교통공단과 경찰청의 추석 교통사고 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추석 연휴기간 동안 1만3,52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사상자는 2만3,699명에 달한다. 교통사고는 연휴기간 직전에 집중됐다. 특히 지난해는 추석연휴 직전 일주일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한 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날은 연휴 전날(2020년 807건)로, 퇴근차량과 귀성차량들이 몰리는 16~18시(560~570건)가 가장 취약한 시간으로 나타났다.

 추석연휴에는 사고대비 사상자가 많았다. 가족단위 이동으로 사고 발생 시 사상자가 많아 추석 연휴에는 사고 1건당 사상자가 1.8명으로 평소(1.5명)에 비해 16.5% 높았다. 사상자 비율은 평소보다 어린이가 1.4배(1,345명), 뒷좌석은 1.3배(4,325명) 증가했다.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률(68.8%)도 앞좌석(운전석 98.0%, 조수석 95.6%)에 비해 낮아 동승 중인 가족들의 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공단 측 설명이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 대중교통 대신 승용차를 이용한 가족 단위 이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좌석 안전띠 착용 등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장거리 운전 시 규칙적인 휴식으로 안전한 귀성길이 되길 바란다"며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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