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S-Cell, 레드닷·iF에 이은 디자인상 수상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타이어 기반 플랫폼 "HPS(Hankook Platform System)-Cell"이 IDEA 2021에서 자동차 및 운송 부문 파이널리스트를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HPS-Cell은 한국타이어의 첨단 기술력인 H.I.P(Hankook Innovative Performance)를 적용했다. HPS-Cell에 장착한 타이어는 Unit-cell(단위 격자)형태의 구조체를 채택한 Airless(비공기입) 타이어다. 센서를 활용해 타이어 트레드와 노면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 위험에 대비하며 가변 휠과 인프라 최적화를 통해 노면에 맞는 최적의 트레드 패턴으로 교체가 가능하다.
HPS-Cell은 한국타이어의 디자인 이노베이션 2020 프로젝트를 통해 구상한 플랫폼이다. 디자인 이노베이션은 한국타이어가 미래 드라이빙과 혁신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2년에 한 번씩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스마트시티와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 문제 해결 방법을 제시하는 연구개발 사업이다. 지난해 11월 결과물을 발표한 디자인 이노베이션 2020은 도시 재구성(Urban Reshaping)이라는 주제로 친환경,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의 첨단 기술과 자동화 인프라를 확충한 미래 환경에서 모빌리티가 단순 이동목적이 아닌 삶의 공간으로 재구성돼 도시를 변화시키는 모습을 그려냈다.
한편, IDEA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상으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꼽힌다. HPS-Cell은 앞서 지난 4월 iF 프로페셔널 컨셉트 부문 본상, 7월 레드닷 모빌리티 및 트랜스포테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