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적인 성격 강조한 F 스포츠 트림 선봬
-연령대 낮추고 보다 다양한 소비층 공략
한국토요타가 렉서스 부분변경 ES를 국내 출시하면서 선택폭을 넓히고 소비층을 낮추기 위한 노력에 들어갔다.
28일 회사에 따르면 7세대 부분변경은 램프류를 다듬어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했고 고급 소재 및 컬러를 확대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여기에 진화된 예방 안전 기술을 탑재하고 터치 스크린, 블랙박스 및 하이패스를 기본으로 넣어 편의를 키웠다.
다양한 변화 중에서도 역동성을 강조한 포인트가 눈에 띈다. 먼저 저중심 차체 설계와 최적의 중량 배분을 구현하는 GA-K 플랫폼을 사용했다. 주행 상황에 따라 감속, 조향, 가속 등 직관적인 조작 및 즉각적인 반응이 특징이다. 또 일부 트림에는 퍼포먼스 댐퍼도 기본 적용해 진동을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주행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스포티한 방향에 컨셉트를 맞춘 F 스포츠도 국내 처음 출시했다. 신형 ES 개발을 담당한 아오키 테츠야 치프 엔지니어는 "ES 변혁의 상징"이라며 F 스포츠를 한 마디로 정의했다. 이와 함께 회사는 "다이내믹한 주행과 개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위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렉서스의 스포츠 DNA를 담아냈으며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과 주행성능을 자랑한다"고 덧붙였다.
전용 메쉬 패턴 그릴과 엠블럼, 19인치 전용 휠을 넣어 차별화된 디자인을 연출한 게 인상적이다. 여기에 스포츠 시트와 함께 주행 조건에 따라 정교하게 감쇠력을 제어하는 전자제어 가변 서스펜션, 스포츠 주행을 지원하는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를 넣어 보다 다이내믹한 주행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렉서스의 경우 판매를 회복한 만큼 보다 공격적인 자세가 필요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의 이미지를 환기시키고 폭 넓은 소비층을 겨냥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또 "그만큼 주력차종인 신형 ES에 거는 기대가 클 것이라며 부분변경 이상의 브랜드 이미지 개선 역할을 도맡을 중요 차종"이라고 덧붙였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