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5 엔진 및 5단 수동 변속기 조합
혼다코리아가 레저 및 취미용 소형 모터사이클 "몽키125"의 2022년형 제품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혼다 몽키는 약 60년의 역사를 지닌 이륜차로, 마음껏 놀고 즐기고 싶은 마음을 나답게 연출할 수 있는 모터사이클을 지향한다. 1961년 건설된 일본의 모터스포츠 테마파크 ‘다마 테크’에서 사용할 놀이기구를 위해 개발한 소형 이륜차가 그 시초다. 1967년에는 공도 주행용 50㏄ 엔진을 얹고 일본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이후 모델 체인지를 거쳐 50여년간 명맥을 이어왔다.
몽키125는 오리지널 몽키의 작은 차체를 계승하면서도 디테일을 강조한 스타일로 진화했다. 혼다 모터사이클 역사에 있어 그 의미와 가치를 인정받은 차에만 부여하는 클래식 윙 엠블럼을 부착했으며 사이드 커버에는 몽키 로고를 붙였다. 또한, 다양한 크롬 도금 부품과 업 머플러를 통해 세련된 감각을 제공한다. 두툼한 시트는 라이딩 포지션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디지털 풀 LCD 원형 미터를 통해 속도, 주행 기록 등 주행에 필요한 정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하단부에는 ABS, 하이빔, 방향지시등, PGM-FI 경고등, 중립 인디케이터를 배치했다. 모든 등화기류에는 LED 라이트를 채택해 시인성을 향상시켰다.
동력계는 125㏄ 공랭식 단기통 엔진과 5단 수동 변속기의 조합이다. 엔진은 최고출력 9.4마력(6,750rpm), 최대토크 1.1㎏·m(5,500rpm)을 발휘한다. 새로운 환경 규제인 유로5를 충족하며 전자제어 연료 분사 장치와 마찰저감 기술을 통해 70.5㎞/ℓ(60㎞/h 정속 주행 시)의 연료 효율을 제공한다.
섀시는 도립식 프런트 서스펜션과 트윈 리어 서스펜션을 통해 승차감을 향상시켰다. IMU(관성측정장치) 기반의 ABS를 장착해 제동 성능을 확보한 점도 특징이다.
가격은 479만원이다.
한편, 혼다코리아는 이달 27일부터 데우스 엑스 마키나의 플래그십 스토어(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17길 19-12)에서 몽키125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11월 이후부터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만의 스타일로 커스터마이즈한 몽키125를 차례로 전시하며 몽키125 한정판 의류, 액세서리 등도 판매한다. 또한, 10월2일부터 17일까지는 양평 만남의 광장 휴게소(경기 양평군 양서면 경강로 954)에서도 토·일요일에 한해 전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