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사상 최초 개인 통산 100번째 우승
-개인 통산 포인트 4,000점 달성한 첫 F1 드라이버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의 루이스 해밀턴이 2021 FIA F1 월드 챔피언십 러시아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하며 개인 통산 100승을 거머쥐었다.
27일 벤츠에 따르면 해밀턴은 지난 24~26일 러시아 소치 오토드롬 서킷에서 열린 러시아 그랑프리 결선 레이스에서 5.848㎞의 서킷 53바퀴(총 309.745㎞)를 1시간30분41초001의 기록으로 통과해 우승했다. 이 경기에서 같은 팀 발테리 보타스는 5위를 차지했다.
특히, 해밀턴은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100번째 우승을 거머쥐며 F1 역대 첫 개인 통산 100승의 쾌거를 달성했다. 동시에 F1 역사상 최초로 개인 통산 포인트 4,000점을 달성한 드라이버로 기록됐다. 해밀턴은 지난 시즌 미하엘 슈마허가 갖고 있던 개인 통산 최다 우승(91승) 기록을 경신하고 통산 7번째 챔피언에 오르며 슈마허가 세운 역대 최다 챔피언 기록(7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한, 지난 5월 스페인 그랑프리에서는 F1 사상 처음으로 개인 통산 100번째 폴 포지션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바 있다.
이번 경기 우승으로 해밀턴은 역대 최다 개인 우승 기록인 8승에 도전 중이다.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도 컨스트럭터 부문에서 총 397.5점으로 1위를 기록하며 더블 챔피언십 타이틀 우승에 한 발 더 다가갔다. 해밀턴과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 모두 현재의 기세를 시즌 후반까지 유지한다면 2014년부터 8년 연속 더블 챔피언에 오르게 된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EQ 포뮬러 E 팀은 지난 8월15일 독일 베를린 템플호프 서킷에서 열린 2020-21 ABB 국제자동차연맹 포뮬러 E 챔피언십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소속 드라이버 닉 데 브라이스의 우승으로 99점을 획득하며 드라이버 챔피언십 타이틀을 획득했다. 메르세데스-벤츠 EQ 포뮬러 E 팀 역시 승점 181점을 기록하고 팀 챔피언으로 등극하며 포뮬러 E에서도 더블 챔피언을 달성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