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17대 판매, 전년 대비 42.9%↓
현대자동차 아반떼가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을 뚫고2021년 9월 국산차 내수 시장에서 승용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1일 국내 완성차 업계 판매 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국산 베스트셀링카 상위 10위권은 현대차 5종, 기아 4종, 제네시스 1종이다. 베스트셀러는 현대차 아반떼다. 아반떼는 전년 동기 대비 42.9% 감소한 5,217대가 출고됐다. 그러나 올해 8월보다는 17.3% 늘면서 가장 많이 팔린 국산차가 됐다.
2위는 수개월간 부진을 면치 못했던 현대차 쏘나타가 모처럼 올라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늘어난 5,003대가 소비자에게 인도됐다. 8월보다는 6.8% 늘었다. 3위는 현대차 포터로, 전년 대비 45.3% 줄어든 4,916대가 등록됐다. 4위는 기아 제품 중 가장 많은 스포티지다. 구형 제품이던 지난해 9월보다 247.3% 늘었다. 그러나 올해 8월보다는 33.3% 줄어들었다.
5위는 제네시스 주력 세단인 G80이다. 전년 동기보다 36.0% 많은 3,188대가 출고됐다. 올해 8월보다는 0.6% 늘었다. 6위는 기아 쏘렌토로, 3,820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9월보다 58.3% 줄었다. 쏘렌토와 함께 기아 주력 제품으로 꼽히는 카니발은 7위에 머물렀다. 전년 동기보다 66.1% 떨어진 3,437대가 출고됐다.
8위의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3,290대가 소비자에게 인도됐다. 지난해 9월보다 35.1%, 올해 8월보다 18.0%가 감소했다. 9위는 한때 베스트셀러를 오래 지켰던 현대차 그랜저다. 반도체 부족난 여파로 3,216대가 출고됐으며 지난해 9월보다 72.3% 줄었다. 10위는 기아 K8이다. 3,188대가 출고돼 전년(K7)보다 36.0% 줄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