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및 볼보 카스 앱 제공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신형 XC60을 출시하고 오는 19일부터 출고한다고 5일 밝혔다.
새 XC60은 디테일을 강조한 디자인과 새 커넥티비티 및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첨단 안전 기능 추가 등을 이룬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3D 형태의 아이언마크를 통합한 라디에이터 그릴을 신규 적용했다. 범퍼 및 에어 인테이크에는 넓은 차체를 강조하는 크롬바를 추가했다. 리어 범퍼는 전동화를 향한 여정을 상징하는 디자인 업데이트에 따라 배기구를 감췄다. 외장 색상은 트림에 따라 8가지를 제공한다.
실내 변화는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기반의 새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가 특징이다. 이중 핵심은 티맵모빌리티와 3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티맵(Tmap)과 AI 플랫폼, 누구(NUGU), 플로(FLO)를 통합한 개인 맞춤화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차 안에서 ‘아리아’를 부르면 실내 온도, 열선 시트, 이오나이저 등의 차량 제어와 내비게이션 설정, 스마트폰 저장된 연락처로 전화 및 문자 이용, 취향 기반 음악 추천, 날씨·뉴스 등 정보 탐색, 집 안의 조명·에어컨·로봇청소기 등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누구(NUGU) 스마트홈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는 5년 LTE 데이터 무료와 플로 1년 이용권이 포함돼 있다. 여기에 차량 개폐 및 온도 설정 등을 스마트폰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볼보 카스 앱도 지원한다. 볼보차코리아는 향후, 다양한 기능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주력 트림인 인스크립션은 천연 우드(리니어 라임, 드리프트 우드) 트림과 스웨덴 오레포스의 크리스탈 기어노브, 영국 하이엔드 스피커 바워스&윌킨스의 사운드 시스템을 기본 제공한다. 또한, 어드밴스드 공기청정기를 포함한 클린존 인테리어 패키지에 향균 작용을 돕는 이오나이저를 더했다.
운전자보조시스템은 레이다와 카메라, 초음파 센서로 구성한 최신의 ADAS 플랫폼을 탑재했다. 윈드쉴드 상단에 있던 레이다+카메라 통합 모듈은 분리해서 레이다를 전면 그릴 아이언 마크에 내장시키고,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 처리하는 ASDM(Active Safety Domain Master)를 후면부로 재배치했다. 또한, 후진 시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자동 제동을 지원하는 리어 액티브 브레이크를 추가했다. 이 밖에도 비상 상황 발생 시 버튼 하나만으로 24시간 사고접수 및 긴급출동 신청, 서비스센터 안내 등을 제공하는 볼보 온 콜 서비스도 국내에 선보인다.
동력계는 마일드 하이브리드(B5, B6)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 등 3가지 파워트레인과 8단 자동변속기, 상시 사륜구동(AWD) 시스템 조합을 제공한다. 새 B5 엔진은 가솔린 기반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으로 최고 250마력(5,700rpm), 최대 35.7㎏·m(1,800~4,800rpm)의 성능을 갖췄다. 운전의 재미를 강조한 B6 엔진은 최고 300마력(5,400rpm), 최대 42.8㎏·m(2,100~4,800rpm)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불과 6.2~6.7초(모델에 따라 상이)만에 도달한다.
T8 엔진은 수퍼차저와 터보차저를 결합한 4기통 가솔린 엔진과 65㎾ 전기모터, 11.8㎾h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성한 파워트레인이다. 시스템 최고 출력은 405마력(가솔린 엔진 318마력+모터 87마력)이며 최대 40.8㎏·m(2,200-5,400rpm)를 낸다. 1회 충전 시 최장 33㎞까지 전기만으로 달릴 수 있다.
가격은 B5 모멘텀 6,190만원, 인스크립션 6,800만원, B6 R-디자인 에디션 6,900만원(국내 출시 예정), B6 인스크립션 7,200만원, T8 인스크립션 8,370만원이다. 무상 보증기간은 5년 또는 10만㎞를 제공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