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불확실성으로 제조사 참가 여부 불투명
코로나19 대유행으로 2022 제네바모터쇼(GIMS)마저 취소됐다.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3년째다.
8일 모터쇼 주최측은 내년 3월 예정된 행사를 포기하고 2023년으로 연기한다고 선언했다. 주최측은 성명을 통해 자동차 제조사와 자동차 팬 모두의 안전을 위한 결정이라며 COVID-19 대유행과 관련된 직간접적인 이슈로 대안이 없었다고 전했다.
모리스 투레티니 GIMS 위원장은 "우리는 2022 제네바모터쇼를 개최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염병 상황은 여전히 통제되고 있지 않으며 모터쇼와 같은 대규모 실내 행사는 더 큰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사실을 직시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이러한 결정을 취소라기보다는 연기라고 본다. 2023년 더욱 강력하게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산드로 메스키타 GIMS 최고 경영자는 "많은 업체들이 COVID-19 대유행으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제네바모터쇼 2022 참여에 대한 약속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현재의 반도체 부족이 제조사에 미치는 악영향도 고려됐다. 대부분의 브랜드가 4개월만에 모터쇼에 참가하겠다는 약속을 할 수 없다. 여러 요인을 종합해 볼 때 모터쇼를 연기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2020 제네바모터쇼는 개막을 불과 3일 앞두고 연방정부의 코로나19 감염 경고에 따라 전격 취소된 바 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