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디자인 총괄 고든 바그너·버질 아블로 협업
메르세데스-벤츠가 패션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만든 마이바흐 전기차를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벤츠 디자인 총괄 고든 바그너와 예술가, 건축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패션 디자이너인 버질 아블로가 참여했다. 새 쇼카는 지난해 9월 버질 아블로와 벤츠 G-클래스 기반의 작품을 협업한 이후 두 번째로 진행한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프로젝트 마이바흐"로도 불리는 이번 협업은 벤츠와 버질 아블로가 선보이는 자동차, 패션, 디자인 간의 융합이다.
이 프로젝트는 마이바흐모토렌바우GmbH의 창립자인 칼 마이바흐와 그의 아버지 빌헬름 마이바흐가 선보인 마이바흐 22/70 HP W 3의 출시 100주년을 기념하기도 한다. 벤츠는 "새로운 발견의 시대(new era of discovery)"를 상징하는 이번 작품을 통해 마이바흐의 미래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새 쇼카는 토목 공학과 건축 경험이 풍부한 버질 아블로의 럭셔리 디자인에 대한 독특한 접근법과 고든 바그너가 보유한 럭셔리카 디자인에 대한 이해도를 결합해 기능, 스타일, 창의성의 조화를 이룬 차로 선보일 예정이다.
새 작품은 오는 12월1일 미국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 개막과 동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