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범위한 실험실 테스트 성공적으로 수행
-마커 및 블록체인 기술의 연결 가능성 확인
콘티넨탈이 시큐리티매터스(SMX)와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천연고무 마커 기술 개발 및 테스트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특별한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마커 물질을 사용하면 천연고무에 정확한 원산지 정보를 입력해 보이지 않는 무형의 라벨링이 가능하다. 특별히 제작된 특수 판독 장치와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천연고무에 대한 정보를 판독할 수 있다. 또 언제라도 원산지 정보를 정확하게 분별할 수 있다. 기술 사업화의 과정에서 마커 기술과 위조 및 변조 방지 기술로 알려진 블록체인 기술과의 연결도 고려할 수 있다.
두 회사는 광범위한 실험실 테스트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재 시험 중인 다양한 마커 물질은 천연고무 라텍스와 타이어의 가공 및 가황 처리된 천연고무에서 모두 검출됐다. 최종 제품의 형태와 성능에 영향을 주지도 않아서 좋은 결과를 보여줬다.
콘티넨탈과 시큐리티매터스 간의 협력은 콘티넨탈의 스타트업 기업인 코페이스에 의해 시작됐다. 코페이스의 목표는 신흥 기업과 콘티넨탈의 사업부 간의 연결을 중개, 홍보 및 활용하는 것이다. 코페이스 글로벌 기술 전문가팀이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첨단 소재, 자율주행 시스템, 인공지능, 데이터 보안, 차세대 배터리, 첨단 드라이브 시스템, 그리고 스마트 시티다.
클라우스 페치크콘 콘티넨탈 지속가능성 총괄은 "향후 타이어에 사용하는 천연고무가 완전히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검증 가능하게 제작 및 공급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 마커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리는 모든 재료를 책임 있는 출처로부터 조달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혁신적인 기술과 디지털화가 이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콘티넨탈은 2050년까지 모든 타이어 제품에 100% 지속가능한 재료를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체 가치 사슬을 따라 완전한 기후 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