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홍보대사 활동
-디자인과 높은 공간효율 장점으로 꼽아
올해 대한민국을 빛낸 스포츠 스타를 꼽으라면 단연 배구선수 김연경일 것이다. 데뷔 이래 꾸준한 노력과 열정으로 명성을 쌓으며 10여 년 동안 한국여자배구 국가대표를 책임져 왔다. 특히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여자 배구팀을 이끌며 4강이라는 쾌거도 달성했다. 국민영웅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은 만큼 김연경 선수의 라이프스타일 역시 주목 대상이다.
그녀가 타는 차도 관심 대상 중 하나다. 김 선수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탄다. 정확히는 1년전 캐딜락코리아가 홍보대사로 위촉한 이후 줄곧 같은 차를 애용해왔다. 큰 키를 가진 신체 조건과 풀사이즈 SUV의 조화가 무척 잘 어울리는데 김연경 선수 역시 다양한 부분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김 선수는 이 차를 선택한 이유와 1년 동안 느꼈던 특징 등을 시원스럽게 전달했다. 그녀는 1년 동안 4세대 5세대 에스컬레이드 모두 경험했다며 운을 뗐다. 특히 5세대는 올림픽이 끝난 이후 타고 다니고 있는데 만족이 높다고 언급했다. 일부 방송을 통해서도 공개되다 보니 동네에서는 많은 분들이 차만 봐도 알아봐 준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타면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디자인과 주행성능, 정숙성을 꼽았다. 대형 SUV답게 넓은 실내 공간을 갖췄고 넉넉한 트렁크 사이즈(전 세대 대비 약 68% 넓어진 722ℓ의 기본 공간을 갖췄다) 역시 운동용품들을 가지고 다니기에 정말 편하다고 덧붙였다.
그 중에서도 4세대와 비교했을 때 신형 에스컬레이드의 가장 큰 변화와 만족을 묻는 질문에는 디자인을 선택했다. 성능이나 기능에서 많이 좋아졌고 구형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생김새가 시선을 사로잡는다고 말했다. 그만큼 너무나도 매력적인 디자인이 정말 마음에 든다며 차를 평가했다.
이 외에 신형으로 오면서 기존 4세대 보다 업그레이드된 편의장비도 장점으로 꼽았다. 5세대 에스컬레이드는 38인치 OLED 디스플레이, 36개의 스피커가 포함된 AKG 사운드 시스템,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등 신기술을 대거 탑재해 상품성을 끌어 올린 게 특징이다.
일반 주행은 물론 주차 등 일상생활 속에서 에스컬레이드와 같이 큰 차를 운전하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는지 궁금했다. 실제로 길이 5,380㎜, 너비와 높이는 각 2,060㎜, 1,945㎜로 풀사이즈 세그먼트에 속하며 휠베이스도 3m를 훌쩍 넘기기 때문이다. 김 선수는 확실히 차가 크다는 것을 느낀다면서도 다행히 예전부터 큰 차를 좋아하고 운행해왔기에 큰 부담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골프를 비롯해 레포츠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정말 활용도가 좋은 거 같다며 특히 캠핑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에스컬레이드가 가진 기능과 공간의 매력을 더 크게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방송을 통해서도 직접 차와 캠핑을 갔다 왔다며 아웃도어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SUV임을 드러냈다.
브랜드와의 끈끈한 인연도 언급했다. 지난해 10월 처음 에스컬레이드 홍보대사 제안을 받은 뒤 지금까지 줄곧 캐딜락과 연을 맺고 있다며 미국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캐딜락을 싫어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VIP가 타고 다니는 차 이미지가 강하고 다양한 부분에서 호감을 가졌다며 차를 평가했다.
그녀는 캐딜락과 함께 소방관 처우 개선을 위한 캠페인에도 동참 중이다. 사인을 담은 "자동차용 소화기"를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소방관 지원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김 선수는 의미 있는 활동과 이에 제품을 제작해 주셨다며 힘든 현장에서 앞장서 수고하시는 소방관 분들께 정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또 작지만 뜻 깊은 기부에 동참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캐딜락이 앞으로 시도했으면 하는 활동 분야가 있는 질문에는 인재 육성을 예로 들었다. 김 선수는 자동차와 스포츠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것 같다며 실제로 많은 자동차 브랜드들이 스포츠 분야에 폭 넓은 지원을 하고 있는데 유소년 스포츠에도 많은 관심 가져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연경 선수는 흥국생명을 떠나 10월 중 중국 유베스트에서 뛰기 위해 출국을 앞두고 있다. 4년 만에 상하이 유니폼을 입고 재도전을 준비 중인만큼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팀에 합류한 뒤에는 코로나19로 11월 말~1월 사이 단축 진행될 중국 슈퍼리그 제패에 시동을 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