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 목적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학습공간을 만들기 위한 교실숲 프로젝트를 하반기에도 이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19년 미세먼지 특별법 개정에 따르면 초등학생들은 성인에 비해 완전치 않은 면역체계로 인해 미세먼지 취약계층으로 분류됐다. 이에 학생들이 식물과 가까이 지낼 수 있는 건강한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회사는 비영리단체 파트너인 한국사회투자와 함께 "교실숲"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교실숲은 서울시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초록빛 꿈꾸는 통학로" 사업을 확대한 것이다. 전 세계에 나무를 심는 소셜벤처인 트리플래닛과 협력해 초등학교 교실에 반려식물을 기증하고 있다.
하반기 교실숲은 서울마천초등학교와 서울태릉초등학교에 조성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선정한 공기정화식물인 아레카야자와 소피아고무나무, 테이블야자, 크루시아 등 학급당 14그루씩, 60개 학급, 총 840그루의 반려식물이 기증됐다. 기증된 식물들은 공기를 정화하고 자연적인 가습 기능을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동시에 외부로부터의 미세먼지와 유해물질을 차단하는 데 도움을 주게 된다.
이번에 조성된 교실숲은 이산화탄소 흡수량 1만534㎏/년(승용차 6만4,863㎞ 주행 시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동일), 미세먼지 흡수량 2만8,243g/년(공기청정기 315만6,989시간 가동 시 제거되는 유해물질 양과 동일)에 달하는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교실 내 미세먼지를 20-30% 감소시키고 실내습도를 10%가량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령 약 30~40년 성숙목 기준, 국립산림과학원을 비롯한 관계기관들의 교목의 생태학적 가치측정 기준).
틸 셰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그룹사장은 "지난해 시작한 교실숲 프로젝트를 통해 지금까지 6개교 170개 학급에 2,000여그루의 반려식물을 기증했다"며 "회사는 고투제로라는 환경 이니셔티브 하에 다양한 노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