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SUV 타이어 성능 1위 이유 있다

입력 2021년10월2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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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토 빌트 일라드 테스트서 1위
 -포르쉐·아우디·BMW·벤츠 SUV에 OE 타이어 공급

 한국타이어가 유럽 SUV 전문지인 "아우토 빌트 알라드(Auto Bild Allrad)"에서 시행한 2021년 SUV용 사계절 타이어 성능 테스트에서 1위를 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7일 회사에 따르면 테스트 1위에 오른 타이어는 키너지 4S 2 X다. 테스트는 젖은 노면과 마른 노면, 눈길 등 SUV용 사계절 타이어의 필수 성능 평가가 종합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미쉐린, 굿이어, 콘티넨탈, 브리지스톤 등이 참여한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타이어만 "뛰어난(Outstanding)" 결과를 획득했다. 아우토 빌트 일라드는 "키너지 4S 2 X가 모든 조건에서 강력한 주행 능력을 가진 테스트 우승자"라며 "안정적인 젖은 노면 및 마른 노면 주행과 수막현상에서의 높은 안정성, 낮은 주행 소음, 합리적인 가격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한국타이어는 이 같이 인정 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성능 SUV 신차용 타이어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포르쉐 SUV에 한국타이어 기술력에 대한 강력한 신뢰를 엿볼 수 있다. 한국타이어는 2015년 마칸을 시작으로 2019년 3세대 카이엔 등 포르쉐의 타이어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아우디의 SUV 라인업 중 최고성능 제품인 RS Q8과 SQ8 TDI, Q8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 이 외에도 Q3, Q5, Q7도 한국타이어 제품을 장착한다.

 최근에는 BMW의 고성능 브랜드 M 라인업 중 X3 M, X4 M에 한국타이어의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BMW M은 메르세데스-벤츠 AMG, 아우디 RS와 함께 글로벌을 대표하는 3대 스포츠 레이싱 브랜드로, 완성차의 하이테크 기술력을 집약시킨 고성능 라인업이다. 이 밖에도 BMW X3과 벤츠 GLC 및 GLC 쿠페 등 글로벌 SUV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독일 프리미엄 3대 완성차 브랜드의 SUV에도 OE 타이어를 공급하며 글로벌 최상위 품질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입증받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앞으로도 SUV 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초고성능 SUV 타이어 개발에 집중하는 등 꾸준한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글로벌 SUV 타이어 시장에서 자리매김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R&D 혁신에 기반한 글로벌 Top Tier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 강화로 국내뿐만 아니라 SUV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미주, 유럽 등 세계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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