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783대 판매, 전기차 최초 Top 10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가 전기차 최초로 월간 내수 베스트셀러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1일 국내 완성차 업계 판매 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국산 베스트셀링카 상위 10위권은 기아 5종, 현대차 4종, 제네시스 1종이다. 베스트셀러는 9,448대가 판매된 현대차 그랜저다. 그랜저는 반도체 공급이 복구되면서 올해 9월보다는 193.8% 늘어 6월 이후 4개월 만에 내수 실적 선두에 올랐다. 전년 동기보다는 13.5% 감소했다.
2위는 현대차 쏘나타가 유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늘어난 6,136대가 소비자에게 인도됐다. 9월보다는 22.6% 늘었다. 3위는 제네시스 G80로, 반도체 부족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16.2% 많은 6,119대가 등록됐다. 4위는 기아 제품 중 가장 많은 쏘렌토다. 지난해 10월보다 26.1% 줄어든 5,363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9월보다는 40.4% 늘었다.
5위는 신차 효과를 발휘한 기아 스포티지다. 구형이던 전년 동기보다 198.8% 많은 4,258대가 출고됐다. 올해 9월보다는 2.9% 줄었다. 6위는 기아 K8으로, 4,181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10월(K7)보다 126.7% 많았다. 항상 상위권을 맴돌던 현대차 1t 트럭 포터는 4,042대가 팔려 7위로 주저앉았다. 반도체 부족을 피하지 못하고 전년 동기보다 52.6% 떨어졌다.
8위는 아이오닉5다. 3,783대가 소비자에게 인도됐다. 올해 9월보다 26.8% 늘었다. 기아 카니발과 봉고3는 지난달 3,515대가 출고돼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카니발은 반도체 부족 여파로 지난해 10월보다 70.9% 감소했으며 봉고3도 40.3% 줄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