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가 스타일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2022년형 티록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먼저 신형 티록에는 다채로운 바디 컬러에 세련된 감성의 블랙 루프가 적용된 투톤 디자인을 적용했다. 퓨어 화이트, 화이트 실버, 딥 블랙 펄, 인디엄 그레이, 레버나 블루, 플래시 레드 등 총 6가지 바디 컬러와 완벽하게 대비되는 블랙 루프를 적용해 티록만의 개성을 더욱 부각시킨다. 사이드미러 역시 블랙 컬러를 적용해 통일감 있는 디자인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번 투톤 디자인은 티록의 스포티함과 도시적 스타일을 더욱 매력적으로 강조해 준다. A 필러부터 C 필러까지 유려하게 이어진 크롬 몰딩이 티록만의 스포티한 루프라인과 쿠페 스타일의 디자인을 강조한다. 여기에 전면과 후면에 자리 잡은 LED 헤드램프와 LED 테크놀로지 리어 램프는 티록의 존재감을 높인다.

 실내는 새로운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프레스티지 트림에 탑재된 "비츠 오디오"는 세계적인 오디오 브랜드 "Beats by Dre"의 음향 전문가와 제휴해 특별히 설계된 사운드 시스템이다. 300W 출력, 8채널 앰프 기반으로 전 좌석에서 최상의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동력계는 지난 7월 출시한 신형 티구안에 이어 차세대 EA288 evo 엔진이 들어간다. 전 세대 엔진 대비 질소산화물을 약 80%까지 저감시켜 현존하는 가장 까다로운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 6d의 기준을 충족한다.

 2.0 TDI 엔진과 7단 DSG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150마력, 1,600rpm~2,750rpm의 실용 영역에서 최대토크 36.7kg.m를 낸다. 최고속도는 205㎞/h에 이른다. 효율은 복합기준 16.2㎞/ℓ이며 도심 및 고속도로 효율은 각 15.2㎞/ℓ, 17.6㎞/ℓ로 이전 대비 높아졌다.

 폭스바겐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IB3는 2022년형 티록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된다. 주행 정보, 연료 상태 외에도 원하는 정보를 맞춤형으로 구성할 수 있는 디지털 콕핏을 제공한다. 또 한국형 내비게이션 시스템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편안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음성 인식 시스템과 근접 센서 및 제스처 컨트롤 시스템은 물론 무선 앱 커넥트 기능으로 무선으로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도 지원해 높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신형에는 차선 유지 보조 장치인 차선유지 레인 어시스트 기능이 전 트림에 추가됐다. 이 밖에도 전방추돌경고 및 긴급제동, 다중 충돌 방지 브레이크,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보행자 모니터링,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및 후방 트래픽 경고, 파크 파일럿 전후방 센서, 피로 경고 시스템 등의 안전 기능이 전 트림에 기본 들어간다.

 프리미엄 부터는 속도 및 차간 거리를 유지해 주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을 비롯해 파노라마 선루프, 2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 비엔나 레더 시트가 적용된다. 프레스티지 트림은 후방카메라, 비츠 오디오 사운드 시스템, 전동식 파워 트렁크 및 18인치 알로이 휠이 탑재된다.

 2022년형 티록은 상품성은 강화하면서도 이전 보다 권장소비자가를 최대 354만원 정도 낮춰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여기에 11월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프로그램 이용 시 2,948만원대부터 구입 가능하다.

 한편 개소세 인하분을 포함한 새 차의 가격은 스타일 32,445,000원, 프리미엄 36,388,000원, 프레스티지 38,359,000원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