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신형 7시리즈에 레벨3 자율주행 넣는다

입력 2021년11월07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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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능화된 반자율주행 시스템 대거 탑재
 -완전변경 신형 2022년 데뷔 유력

 BMW가 내년 선보일 신형 7시리즈에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시스템이 들어갈 계획이다.

 현지 시각 7일 주요 외신들은 개발 책임자인 프랭크 웨버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그는 신형 7시리즈에 레벨3 까지 진보된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높였고 2023년 등장 예정이라는 구체적인 계획도 밝혔다. 또 선택 품목일 확률이 높지만 IX를 비롯해 앞으로 선보일 BMW 신차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레벨3 자율주행차는 운전자가 탑승하지만 주행주체는 온전히 시스템에 맡기는 상황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차선유지보조장치의 경우 현재는 운전대에서 손을 떼면 일정 시간이 지난 후 경고알람이 울린다. 그러나 레벨3 수준으로 올라가면 작동영역 안에서는 자율차의 책임 아래 손을 떼고도 자율주행이 가능해진다. 또 능동형 크루즈컨트롤은 교차로 신호와 방향을 인식하며 운전자의 조작을 최소화한다.

 해당 기술이 들어가면 테슬라, 아우디에 이어 양산에 성공한 레벨3 자율주행차로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BMW가 매번 완전변경 7시리즈를 통해 브랜드 신기술을 선보였던 만큼 이번에 나올 신형에서도 레벨3 자율주행을 포함, 다양한 사용자 경험 기능에 집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7세대로 거듭나는 신형 7시리즈(개발명 G70/G71)는 1~3세대 제품의 핵심 요소와 BMW의 최신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할 예정이다. 각진 차체와 독특한 디자인의 램프 및 범퍼, 후륜구동 세단 비례 등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내연기관 비율을 줄이고 순수 전기차 버전을 추가해 전동화 흐름에 적극 대응한다.

 새 7시리즈의 생산은 내년 7월부터 이뤄지며 국내 출시는 내년 이뤄질 전망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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