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런모빌리티, 전동킥보드용 위험주행 감지 시스템 테스트 돌입

입력 2021년11월1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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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주행·급커브 주행·미끄러짐 주행·2인 탑승·방지턱 점프 등 감지

 뉴런모빌리티가 전동킥보드용 위험주행 감지 시스템의 글로벌 시범 운영을 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전동킥보드 브레인(E-scooter Brain)으로 명명한 이 운영 시스템은 인도주행, 2인 탑승, 불법주차, 위험주행 등을 막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새 시스템은 뉴런이 개발한 고정밀 위치 기술(High Accuracy Location Technology), 지오펜스 고속감지 기술(Rapid Geofence Detection), 위험주행 감지 시스템(Dangerous Riding Detection)으로 구성돼 있다. 

 HALT는 도심의 고정 기지국(Base Station)과 전동킥보드에 설치한 수신기를 무선으로 연결해 GPS의 부정확성을 바로잡고 모든 전동킥보드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10㎝ 이내로 추적할 수 있다. RGD는 전동킥보드가 주행 금지구역이나 속도 제한구역 등 지오펜스(지도 상 가상 설정구역)를 지날 경우 0.3초 안에 응답해 회피, 감속 등의 대응이 가능하다.


 뉴런은 전동킥보드 브레인을 적용한 전동킥보드 1,500대의 베타테스트를 캐나다 오타와, 호주 브리즈번과 다윈, 영국 슬라우 등 세계 여러 나라의 도시와 환경에서 운영한다. 시범 운영은 6개월에 걸쳐 진행하며 이용자들이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바람직한 전동킥보드 이용을 얼마나 장려할 수 있는지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뉴런은 면밀한 평가와 기술 개선을 거쳐 선별한 기능을 향후 6~12개월간 세계 주요 도시의 전동킥보드에 적용할 계획이다.  한국은 허가제 등 전동킥보드 관련 법안과 제반 환경을 고려해 도입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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