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고성능차 대세에 아우디도 합류

입력 2021년11월10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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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제품에 고성능 라인업 확보
 -제프 매너링 사장, "파워트레인의 즐거움은 전기차에도 지속될 것"

 "모든 파워트레인은 즐거움을 준다는 걸 말하고 싶었다. 물론, 전기차도 마찬가지다"

 지난 8일 아우디 익스피리언스 미디어 로드쇼에 참석한 아우디코리아 제프 매너링 사장이 최근 아우디코리아가 고성능차를 연이어 선보인 배경으로 이같이 말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최근 RS7 스포트백과 SQ5 스포트백을 선보였다. 이밖에 RS5, 스포트백, S7, SQ5, RS6 아반트, RSQ8, R8 등 제품군 전반에 고성능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

 매너링 사장은 "고성능 제품 가운데 RS는 레이싱 스포트를 상징할 정도로 강력하지만 일상에서는 데일리카로 운행할 수 있는 라인업"이라며 "원하는 순간 스포츠카처럼 운전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차"라고 강조했다.


 그래서 요즘 매너링 사장이 기대하는 신차는 e-트론 GT, RS e-트론 GT다. 두 차는 각각 최고 350㎾, 440㎾를 발휘하는 고성능 전기차로, 포르쉐 타이칸과 전기차 전용 J1 플랫폼을 공유한다. e-트론 GT 라인업은 현재 인증 절차를 모두 마치고 연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그는 "e-트론 GT는 전기차 특성 때문에 무겁지만 배터리가 차체 하부에 있어 안정성이 높은 재미있는 차"라며 "전기차는 정숙성, 친환경성이 높아 고성능차가 아니라는 편견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브랜드 개성을 구현하기 어려운 전기차 시대에 어떤 가치를 보여주고 싶은가"란 질문에 "내연기관과 마찬가지로 전기차만이 가질 수 있는 특징이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특징을 담은 전기차를 선보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아우디코리아는 내년 Q4 e-트론을 통해 전기차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회사는 2021 서울모터쇼를 통해 Q4 e-트론을 국내에 소개할 예정이다.

부산=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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