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첫 브랜드 복합 문화 공간
-맞춤 설계된 공간, 3개 층으로 구성
제네시스가 첫 브랜드 복합 문화 공간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을 개장했다고 11일 밝혔다.
제네시스 하우스는 뉴욕의 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더 하이라인", "리틀 아일랜드" 등이 있는 뉴욕 맨해튼의 문화 예술 중심지 "미트패킹 디스트릭트"에 위치해 있다.
실내는 차 전시와 더불어 레스토랑, 라이브러리, 공연장, 테라스 가든 등을 포함한 복합 브랜드 거점 형태다. 바쁜 일상에 휴식과 예술적 영감을 충전하는 도심 속 "문화의 오아시스"를 지향한다.
주변 경관과 조화와 균형을 이루며 제네시스 브랜드를 선보일 수 있도록 맞춤 설계된 공간으로 지하 1층을 포함한 3개 층, 약 4,340㎡ 규모다.
1층은 제네시스의 전 라인업부터 콘셉트카까지 다양한 차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으로 꾸몄다. 거울 디스플레이의 반사효과를 활용해 전시된 차종이 더욱 돋보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건물의 인테리어는 콘크리트, 원목, 강판 등의 원재료 고유 특성이 자연스럽게 드러날 수 있도록 배치했다. 특히 밖에서 보이는 차를 제네시스 브랜드 컬러가 사용된 메탈 커튼으로 덮어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전시 차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전담 큐레이터를 통해 들을 수 있다. 글로벌 브랜드 거점인 만큼 영어뿐만 아니라 스페인어, 불어, 중국어, 한국어 등 다양한 언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층은 "한국적 일상의 향유"를 테마로 티 파빌리온, 라이브러리, 제네시스 하우스 레스토랑, 테라스 정원 등 한국 고유의 미와 정서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먼저 티 파빌리온은 제네시스 하우스의 대표적이고 상징적인 공간이다. 선비의 철학을 담아 정갈한 좌식 공간으로 꾸몄다. 또 서가에 둘러싸인 서재이자 다실로 뉴욕 그 어디에서도 닮은 꼴을 찾기 힘든 유일하고 고유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한국 예술과 문화에 대한 책과 젊은 한국 디자이너들의 공예 작품을 감상하고 한국의 차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이다. 숙련된 전문가가 선보이는 "티 세레모니"는 방문객들이 일상의 환기와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색다른 체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이브러리는 럭셔리 아트북 출판사 "애슐린"과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를 보존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널리 알리는 비영리 문화단체 "아름지기"와의 협업해 만들었다. 엄선된 국· 내외 예술, 디자인, 음식, 여행 관련 서적 등이 비치돼 있다. 향후 한국의 문화적 요소를 담아낸 제네시스 오리지널 서적도 선보일 예정이다.
제네시스 하우스 레스토랑은 약 890㎡ 규모로 전통문화연구소 "온지음"과의 협업해 탄생했다. 조선시대의 궁중요리에 영향을 받은 양반가의 음식, 즉 반가 음식에 그 뿌리를 두고 오늘날 우리의 맛을 새로운 감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온지음 맛공방의 조은희 방장, 박성배 수석연구원의 지도하에 전통과 현대적 기술을 고루 사용한 수란채와 같은 건강하고 섬세한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 특유의 식문화인 반찬과 다양한 재료로 만든 음료 등을 통해 경험을 한층 더 높일 방침이다.
2층 야외에 위치한 882㎡ 규모의 "테라스 정원"이 있다. 한옥 특유의 낮은 담 안쪽 마당과 담너머의 골목 개념을 반영한 공간이다. 허드슨 야드와 허드슨 강, 그리고 더 하이라인을 바라보며 차나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편안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마지막으로 지하 1층에는 신차 출시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인 "셀러 스테이지"가 위치하고 있다. 3면 LED 무대와 조명, 음향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다양한 행사가 가능하다.
제네시스 하우스는 11월19일 공식 개관할 예정이며 매주 화~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